“탄탄한 내실 통해 성공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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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 풍인건설 대표이사(45)는 건설업에 종사한지 8년만에 회사를 창립, 38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경영자의 길로 들어섰다.
특히 건설업과는 무관한 전기엔지니어링 출신인 김 대표는 지난 2000년 당시 어려운 도내 건설경기 속에서도 과감하게 회사를 창립해 지금의 풍인건설을 만들어냈다.
김 대표는 대학 졸업 후 롯데그룹에 공채로 입사, 롯데기공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개인사정으로 인해 2년만에 퇴사, 지난 92년 고향인 제주로 내려왔다.
고향으로 돌아온 김 대표는 지인의 소개로 우진종합건설에 창립멤버로 입사하면서, 뜻하지 않게 건설업에 입문했다.
이후 8년간 김 대표는 관리업무를 담당하면서 건설·토목분야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쌓아나갔고, 지난 98년에는 전문적으로 토목기술을 익히기 위해 제주산업정보대 토목공학과에 입학하는 등 토목분야에 푹 빠져들었다.
이처럼 건설·토목분야에 경험을 쌓아 온 김 대표는 지난 2000년 더 나은 자신의 미래를 위해 안정된 회사생활을 접고, 경영자로 새롭게 제2의 삶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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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신 풍인건설㈜ 대표이사 | ||
김 대표는 “우연한 기회에 입사한 우진종합건설에서의 경험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한 토대”라며 “회사 창립 당시 건설업의 미래가 불안했지만 편안한 생활에 안주하는 내 모습이 싫어 회사경영에 도전했고, 8년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회사생활에서 얻은 경영노하우도 자신감을 줬다”고 회상했다.
또 김 대표는 “경영자로 나서면서 결심한 것이 회사가 성공하든 망하든 남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공사를 하면서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하도급업체에 단 한번도 어음으로 결제한 적이 없고, 직원들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가족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도내뿐만 아니라 국내 건설업의 미래가 밝지 않고, 중소규모의 건설업체는 더욱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앞으로 재투자를 통해 안정된 사업체계를 구축해 제 2, 3의 도약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