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내실 통해 성공 도약”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서 굵직굵직한 대형공사를 수주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는 풍인건설㈜. 지난 2000년 10월 설립된 풍인건설은 토목부문을 중심으로 탄탄하게 내실을 다지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김신 풍인건설 대표이사(45)는 건설업에 종사한지 8년만에 회사를 창립, 38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경영자의 길로 들어섰다.

특히 건설업과는 무관한 전기엔지니어링 출신인 김 대표는 지난 2000년 당시 어려운 도내 건설경기 속에서도 과감하게 회사를 창립해 지금의 풍인건설을 만들어냈다.

김 대표는 대학 졸업 후 롯데그룹에 공채로 입사, 롯데기공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개인사정으로 인해 2년만에 퇴사, 지난 92년 고향인 제주로 내려왔다.

고향으로 돌아온 김 대표는 지인의 소개로 우진종합건설에 창립멤버로 입사하면서, 뜻하지 않게 건설업에 입문했다.

이후 8년간 김 대표는 관리업무를 담당하면서 건설·토목분야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쌓아나갔고, 지난 98년에는 전문적으로 토목기술을 익히기 위해 제주산업정보대 토목공학과에 입학하는 등 토목분야에 푹 빠져들었다.

이처럼 건설·토목분야에 경험을 쌓아 온 김 대표는 지난 2000년 더 나은 자신의 미래를 위해 안정된 회사생활을 접고, 경영자로 새롭게 제2의 삶을 열었다.

   
 
  김신 풍인건설㈜ 대표이사  
 
김 대표는 지난 2002년 회사 도약의 발판이 된 번영로(옛 동부관광도로) 봉개-제주시경계구간 도로확장 공사를 수주한 것을 비롯해 제주시 시민복지타운 도시개발사업 기반시설공사, 성산포 하수종말처리장 해양방류관로 공사, 번영로 표선-성읍간 도로확장공사 등 대규모 공사를 잇따라 수주하면서 눈부신 성공을 거뒀다.

김 대표는 “우연한 기회에 입사한 우진종합건설에서의 경험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한 토대”라며 “회사 창립 당시 건설업의 미래가 불안했지만 편안한 생활에 안주하는 내 모습이 싫어 회사경영에 도전했고, 8년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회사생활에서 얻은 경영노하우도 자신감을 줬다”고 회상했다.

또 김 대표는 “경영자로 나서면서 결심한 것이 회사가 성공하든 망하든 남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공사를 하면서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하도급업체에 단 한번도 어음으로 결제한 적이 없고, 직원들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가족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도내뿐만 아니라 국내 건설업의 미래가 밝지 않고, 중소규모의 건설업체는 더욱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앞으로 재투자를 통해 안정된 사업체계를 구축해 제 2, 3의 도약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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