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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대결서만 볼 수 있는 '三色 포인트'
노컷뉴스
입력 2008-02-20 (수) 11:16:31 | 승인 2008-02-20 (수) 11:16:31

<노컷뉴스> 남북대결은 경기 자체만으로도 관심을 끈다. 그러나 이번 만남은 유독 볼거리가 많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일 오후 9시45분 중국 충칭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북한과 동아시아선수권대회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005년 8월에 열린 동아시아대회 이후 2년6개월만의 격돌이다. 특히 이번 경기는 3월26일 평양서 열릴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의 전초전 성격을 띈다.

◆‘달라도 너무 다른 공격수’ 박주영 vs 정대세

스타일이 다른 ‘남북의 공격수’ 박주영(23·서울)과 정대세(24·가와사키)가 처음으로 그라운드에서 조우한다. 박주영과 정대세는 17일 동아시아대회 첫 경기에서 각각 중국과 일본을 상대로 골맛을 봤다. 킬러 본능을 보여준 두 공격수간의 맞대결은 이번 남북대결의 백미다.

“스타일이 달라 비교가 어렵다”는 박주영의 말처럼, 두 공격수의 스타일은 극과 극이다. 박주영이 지능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감각적인 스트라이커라면, 정대세는 파워와 폭발력이 강점인 파이터형이다. 스타일은 달라도 골에 대한 감각 만큼은 두 선수 모두 우위를 가릴 수 없을 만큼 월등하다. 그 감각을 골로 연결시키는 주인공이 누가 될지가 이번 대결의 최대 관심사.

박주영은 정대세의 강점을 파워와 스피드로 꼽으며 “특출나더라”는 평가를, 정대세는 박주영을 “나이는 한살 어리지만, 나보다 위에 있는 선수”라며 맞대결을 고대하고 있다.

◆‘한 지붕, 두 집 살림’ 안영학 vs 조원희

K리그 수원 삼성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 안영학(30)과 조원희(25)가 중원에서 적으로 만난다. 충칭에 오기 전까지 안영학과 조원희는 차범근 감독의 지휘 아래 수원과 남해에서 호흡을 맞추며 오는 3월8일 개막하는 2008 K-리그 시즌을 준비했다. 지난 시즌까지 부산 소속이었던 안영학은 올 시즌을 앞두고 김남일이 일본 J리그 빗셀 고베로 이적하면서 그 자리를 넘겨받아 조원희와 팀동료가 됐다.

안영학은 이번 남북대결을 앞두고 “어느 팀이 낫다고 말할 수 없다”면서도 “기대되고 설렌다. K-리그에서 만큼 성원해 줬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K리거로 한국을 잘 알고 있는 안영학은 한국전에 베테랑 미드필더 김영준과 나란히 북한의 중원을 지킬 전망. 이에 맞서 한국은 중국전에서 더블 볼란치로 좋은 호흡을 보여줬던 김남일과 조원희가 나란히 나선다.

◆‘골넣는 수비수’ 곽태휘, 본업으로

“나의 임무는 수비다. 중국전에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골을 먹으면서 흔들렸고 제대로 대처못했다. 이번에는 절대 골을 먹지 않겠다”

북한전에 나서는 ‘골넣는 수비수’ 곽태휘의 각오다. 지난 6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예선 선제골의 주인공 곽태휘는 동아시아대회 개막전이었던 중국전에서도 결승골을 신고해 상한가를 치고 있다.

그러나 만족스럽지 않다는 곽태휘다. 본업인 수비에서 보여준 것이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한국은 중국전에서 후반 초반 연속 두 골을 허용했다. 세트 피스 상황에서 수비수들의 대처 능력이 미흡했던 것이 사실.

중국전에 스리백의 오른쪽으로 나섰던 곽태휘는 포백으로 나설 북한전에 강민수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출 전망. 특히 이번에는 북한의 최전방 공격수 정대세 마크라는 특명을 부여받았다. 중앙 수비수로 나섰던 지난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만큼 이번 북한전에서는 안정감있는 수비가 관건이다.

노컷뉴스  webmaster@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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