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일부 여인숙 업주들에 의해 투숙객들을 대상으로 한 윤락 알선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업주들은 미성년 윤락녀까지 투숙객에게 소개시켜주며 숙박료를 챙기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제주경찰서는 여인숙 등을 운영하며 총 73회에 걸쳐 윤락을 알선한 장모씨(57·제주시 이도동)등 여인숙 업주 8명을 윤락행위 등 방지법 위반 혐의로 무더기 입건,조사중이다.
 
경찰조사결과 장씨는 제주시 이도동에서 K여인숙을 운영하며 지난달 2일부터 투숙객들에게 숙박료 등을 받고 윤락녀 강모양(19)을 전화로 불러 윤락을 시키는 등 24회에 걸쳐 윤락을 알선한 혐의다.

 이 날 입건된 최모씨(52·여·제주시 이도동) 역시 H여인숙을 운영하며 9회에 걸쳐 투숙객과 윤락을 시키고 투숙비를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으며,이도동에서 K여인숙을 운영하는 김모씨(52·여) 또한 11회에 걸쳐 윤락을 알선하다 적발됐다.

 경찰은 특히 이곳 이외에 상당수 여인숙·여관 등이 윤락을 알선해 오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외국인 상대의 윤락은 물론 속칭 보도방과 호텔까지 수사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또 지방청과 경찰서별로 방범·수사합동단속반을 편성,미성년 매매춘,인신매매 등을 중점단속하는 등 숙박업소나 유흥업소 일대에 대한 지도 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정섭기자><<끝>>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