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 봄철 나무 전시판매장 운영

나무심기 좋은 계절에 한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꾼다는 것은 미래의 우리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가는 애국시민 정신이다,

제주시 산림조합(조합장 문봉성)은 이 봄을 맞이해서 도민들이 쉽게 나무를 구입 할수 있게 나무 판매 전시장을 운영 하고 있다. 4월 30일까지 제주시 연동 2456번지(제주서중 동측 100m지점)에 상설 매장(전화 742-4883)을 개설하고 단감나무 등 19종의 유실수와 왕벚나무 등 23종의 관상수 및 약용수종인 헛개나무 등을 판매 하고 있다,

조합원들이 생산한 나무를 중간 유통과정 없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일반 시중가격보다 저럼 하게 구입 할수 있을뿐 아니라 산림조합에서 그 품질을 보장하므로 믿을 수가 있다는 것이다.

어느 자원인들 소중하지 않으랴마는 나무는 목재와 펄프 등의 자원으로서도 매우 중요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공익적 가치가 더 크다고 한다, 산림청 산하 국립산림과학원이 지난해 발표한 산림의 공익기능 평가액은 우리 도내 산림(90,405ha)에서만 무려 1조 1046억원(2005년도 기준)의 가치로 평가되고 있다고 하니 실로 대단한 기능인 것이다,

제주도의 산림의 공익적 가치는 산림휴양기능을 비롯해서 수자원 함양기능, 대기정화 기능, 토사유출 방지기능, 산림정수 기능, 야생동물 보호기능, 토사붕괴 방지기능등 아주 다양하다,

그뿐이겠는가, 겨울철엔 지표면의 온도를 상승시켜주고 더운 여름날에는 기온을 내려가게 할뿐만 아니라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며 해안가에서는 고기들의 은신처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자칫 산림을 하찮게 여기고는 함부로 나무를 잘라내고 임지를 훼손하며 산불을 일으키는 것은 우리스스로가 생활터전을 파괴시키는 일이다,

도민 모두가 이런 산림을 조성하기 위해서 한그루의 나무를 심는다는 것은 미래의 삶의 가치를 높여주고 좋은 환경의 영속성 유지를 위한 보험가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제 나무심기 좋은 계절을 맞이해서 우리들 주변에 한그루의 나무를 심어 애국 시민으로 돌아 갈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

안형관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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