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거절로 무한도전 다른 소재로 급선회

   
 
   
 
<노컷뉴스> MBC '무한도전'이 청와대에서 진행하려 했던 특집 방송이 좌절됐다.

2일 오전 청와대 관계자는 공식 브리핑을 통해 5일 어린이날로 예정됐던 '무한도전'의 청와대 방문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무한도전'의 다섯 멤버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이 어린이날인 5일 청와대를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팔씨름하기, 박 터뜨리기, 동요 부르기 등의 시간을 가지려고 했다.

그러나 이러한 계획은 어린이날을 사흘 앞두고 취소됐다.

김태호 PD는 "원래 취지는 청와대 특집이 아닌 어린이날 특집으로 준비하려던 것이었다"며 "장애, 소년소녀 가정의 어린이 150명과 함께 청와대에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것을 담으려고 했지만 논의 과정 중에 무산됐다"고 말했다.

이어 "10일 방송될 어린이날 특집 방송은 다른 소재로 대체해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jh423@cbs.co.kr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