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뉴스] 2일 밤 청계천 일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성난 촛불로 가득찼다.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오후 8시부터 시작된‘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집회에는 약 1만명의 시민이 참석, 10시쯤 종료됐다.

참여자 중 상당수는 교복을 입은 중고등학생들. 손에 촛불을 든 시위 참여자들은 ‘너나 먹어 미친소’ ‘이명박 탄핵’ ‘이명박은 미친소’ ‘이명박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경찰 관계자는 “2002년 효순이 미선이 추모 촛불 집회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 촛불집회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인 집회”라고 밝혔다.

이번 촛불 문화제 주최측은 당초 참여 인원이 300명정도가 될 것이라고 경찰측에 알려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규성·박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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