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과 낚시객 등 7명 사망

<노컷뉴스> 충남 보령에서 관광객과 낚시객 49명이 해일에 휩쓸려 실종돼 이 가운데 7명이 숨졌다.

4일 낮 12시 41분쯤 충남 보령시 남포면 죽도 선착장과 방파제에서 관광객과 낚시객 49명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돼 현재까지 7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로 확인된 사람은 박종오(36), 박성우(5), 김경환(46), 추승빈(9), 추창렬(36) 등 5명과 신원미상 남자 2명으로 전해졌다.

또, 박선규(60), 박규혁(15) 등 2명과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관광객 13명 모두 15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부상을 입은 김모(31)씨 등 14명은 보령 아산 병원과 신제일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13명은 치료 뒤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고는 보령시 죽도 선착장과 방파제에서 낚시와 관광을 하던 중 갑자기 해일이 일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과 119 구조대는 현재까지 확인된 사상자외에도 추가 실종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경비정과 순찰정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마을주민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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