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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지마 한방울 남았어!"고유가 시대 주유소...짠돌이 주유작전 백태
제민일보
입력 2008-05-28 (수) 10:23:57 | 승인 2008-05-28 (수) 10:23:57

   
 
   
 
1리터당 2000원을 넘어선 고유가 시대. 차량소유자들은 "주유소 가는 게 무섭다"며 연일 치솟는 유가 앞에 유류비 줄이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렇다 보니 요즘 주유소에는 별의별 풍경이 다 생겼다. 유류비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운전자들의 주유소 백태를 알아보았다.

▶사전 답사형= 먼저 방문한 주유소에 차를 세워놓고 도보 가능한 근처 주유소를 돌아다녀 본 후 가장 싼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 유형이다.

서울 마포구 A주유소의 업주는 "얼마 전 단골이 오더니 차를 주차한 후 다른 주유소를 돌아다녀 본 후 이곳보다 10원이 싼 곳으로 차량을 이동시켰다. 단골이었던 손님이라 주차하지 말라는 말도 못하겠고 답답하기만 하다"며 "최근 이런 손님들이 많다"고 전했다.

▶미터기 확인형= 차에서 내려 자신이 주문한 액수대로 미터기가 잘 돌아가는지 주유기 앞에서 지켜보는 형태다. 요즘 주유기는 전자식 계기판을 부착하고 있어 속일 수 없음에도 직접 눈으로 주입되는 주유량을 확인해야 안심이 된다는 것이다.

▶한 방울도 흘리지마형= 일명 '총' 혹은 '건(Gun)'에서 한두 방울 흘러나오는 기름에 집착하는 형이다. 주유 후 총을 빼면 한 두 방울 정도 흐르기 마련. 여기에 집착하는 손님은 "기름이 흘렀지 않느냐"라고 따진다.

경기도 남양주시의 B 주유소 업주는 "주유 후 총에서 조금 흐르는 기름 때문에 손님들이 항의 하는 경우가 부쩍 많아졌다"고 말했다.

▶서비스 물품 다 받기 형=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면 대부분 휴지를 준다. 주유량 서비스 품목이나 종류가 늘어난다. 그러나 2만원 어치 넣고 휴지, 생수, 신문 등을 다 달라는 '알뜰형' 손님들이 많아졌다.

서울 성북구 박진열(38·남)씨는 "기름 값은 깎을 수 없으니 서비스 물품이라도 많이 받아야 할 것 같아 이것저것 다 요구한다"며 "그런데 일정액 이상을 주유해야 서비스 물품을 주는 주유소가 많아 간혹 애걸할 때도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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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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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속~ 2008-05-28 10:56:07

    아래는 시사인 편집국장이 쓴 글들을 요약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글을 읽으면서 마음에 와닿기는 했지만 과연 내가 그럴수 있을까란 의문이 들었습니다. 당장 차를 팔고 버스를 이용하거나 자전거, 아니면 도보로 생활할 수 있을지..   삭제

    • 계속 2008-05-28 10:54:01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는 국가 못지않게 개인의 구실이 크다. 마치 베르사유 궁전에라도 사는 양 모든방에 불을 켜놓아서는 안된다. 전구만 잘 선택해도 전기 소비량의 15%를 줄일수 있다고 한다. 자동차도 팔고, 욕조에 뜨거운 물을 받는 습관도 버려야 할 것 같다.   삭제

      • 낭비벽 2 2008-05-28 10:52:36

        많은 환경운동가들은 지금 지구의 형편이 타이타닉호와 닮았다고 한다. 그들에 다르면 지구라는 거대한 호화유람선의 상태는 말씀이 아니다. 환경운동가들은 발을 동동 구르며 뛰어다니지만 곳곳에서 물이 새고 언제 침몰할지 모른다. 그런데도 이른바 선진국 사람들은 특등실의 부유층처럼 자기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호화판 생활을 즐긴다   삭제

        • 에너지 낭비벽 2008-05-28 10:50:34

          시사인에서 본 글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유전자에 새겨진 에너지 낭비벽! 이제 국가든 개인이든 석유가 가져다준 안락함과 풍요로움을 포기해야 할때가 다가온다. 석유를 대체할 깨끗한 에너지의 비중을 높여 갈수 있는 나라만의 앞으로 닥칠 에너지 위기를 헤쳐나갈 것이다.
          양심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면 유전자처럼 몸에 밴 에너지 낭비벽을 버릴수 있으리란 자신이 없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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