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16% 획득, 박기수 후보 731표차로 눌러

4일 실시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제6선거구(삼도1·2동, 오라동)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박희수 후보(46)가 당선됐다. 박 당선자는 이에 따라 제5·6대 도의원을 지낸데 이어 이번 당선으로 3선에 오르게 됐다.

이날 최종 개표 결과 박 후보는 유효투표수 8553표중 34.16%인 2903표를 얻어 2172표(25.56%)를 얻은 통합민주당 박기수 후보를 제쳤다.

무소속 고상호 후보와 한나라당 이영민 후보는 각각 1964표(23.11%)와 1458표(17.15%)를 얻는데 그쳤다.

한편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된 투표결과 유권자 2만2424명 가운데 8553명이 투표해 38.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당선 인터뷰] "올바른 도정 이끌겠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회복지 분야에 관심을 가지겠다"

4일 치러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6선거구(삼도1·2동, 오라동)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무소속 박희수 후보는 앞으로의 의정활동의 목표를 이같이 밝히고 "도정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당선소감을 묻는 질문에 박 당선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이 된 지지자와 운동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며 "오랜 공백기간이 있었지만 지역내 어려운 계층을 기억하고 그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랜 정당생활을 해왔던 만큼 통합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해 이번 선거기간중에 가장 힘들었다"며 "외롭고 힘든 싸움이었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당선의 영예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선거기간의 고통을 토로했다.

도정의 관심 분야에 대해 그는 "도의원에서 낙선한 뒤 오랜 공백 기간동안 사회복지 분야에서 많은 체험을 했다"며 "사회복지 분야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도의회 입성후 복지안전위원회에서 활동을 하고 싶다"고 의정활동의 포부를 밝혔다.

이외에도 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도정에 대해 공부부터 시작하겠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지역의 일꾼으로서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도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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