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북한이 남북 군사실무자회담을 제의해 왔다. 불과 20여일 전 판문점에서 실무회담을 가졌지만 양측의 입장차만 확인한 터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방부는 24일 북한측이 군 통신망 현대화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군사실무자 접촉을 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오전 전화통지문을 보내 군 통신망 현대화 등을 협의하기 위한 군사실무자 접촉을 이른 시일 안에 갖자고 제의해 왔다"며 "관계 부처들과 회담에 응할지 여부 등을 협의하고 있으며 일단 북한이 군 통신선 문제를 의제로 내세운 만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남북 간에는 모두 9회선의 군사 직통망이 운용되고 있지만 서해 지구 통신망은 지난 5월부터 통화상태 불량으로 가동되지 않고 있다.
남북은 통신망 보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지만 군사회담이 정상화되지 못하면서 세부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군 소식통들은 북측이 표면상으로는 통신망 문제를 내세웠지만 남측 단체들의 전단 살포를 거론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일 이명박 정부 들어 처음으로 열린 남북 군사 실무회담에서도 북측은 남측 민간단체들이 북한을 비방하는 전단을 살포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사과와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를 강력히 요구했다.
군 관계자는 "북측이 단순 통신선 문제뿐 아니라 지난 회담처럼 전단 살포 문제 등을 거론할 가능성도 있어 군사실무자 접촉을 제의한 배경에 대해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종택기자 ohjt@newsis.com
북한이 남북 군사실무자회담을 제의해 왔다. 불과 20여일 전 판문점에서 실무회담을 가졌지만 양측의 입장차만 확인한 터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방부는 24일 북한측이 군 통신망 현대화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군사실무자 접촉을 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오전 전화통지문을 보내 군 통신망 현대화 등을 협의하기 위한 군사실무자 접촉을 이른 시일 안에 갖자고 제의해 왔다"며 "관계 부처들과 회담에 응할지 여부 등을 협의하고 있으며 일단 북한이 군 통신선 문제를 의제로 내세운 만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남북 간에는 모두 9회선의 군사 직통망이 운용되고 있지만 서해 지구 통신망은 지난 5월부터 통화상태 불량으로 가동되지 않고 있다.
남북은 통신망 보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지만 군사회담이 정상화되지 못하면서 세부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군 소식통들은 북측이 표면상으로는 통신망 문제를 내세웠지만 남측 단체들의 전단 살포를 거론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일 이명박 정부 들어 처음으로 열린 남북 군사 실무회담에서도 북측은 남측 민간단체들이 북한을 비방하는 전단을 살포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사과와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를 강력히 요구했다.
군 관계자는 "북측이 단순 통신선 문제뿐 아니라 지난 회담처럼 전단 살포 문제 등을 거론할 가능성도 있어 군사실무자 접촉을 제의한 배경에 대해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종택기자 ohjt@newsis.com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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