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갈수록 늘어가는 가운데 환경오염행위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지속적인 단속이 요구된다.

제주해양경찰에 따르면 지난한해동안 해상오염행위로 적달된 건수는 36건으로 98년보다 9%인 3건이 늘었다.

이에따른 오염량은 109kl로 1척당 200ℓ들이 드럼 15개분량을 바다에 버린 꼴이다.

이들 해양오염중 대부분인 31건이 어선에 의해 발생,바다를 생계터전으로 삼고있는 어업인들이 오히려 바다를 오염시키고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지난해 36건중 선원들의 부주의에 의한 해양오염사례는 23건이며 고의로 기름을 버리다 적발된 경우도 2건으로 전체 사고중 69%를 차지하는 등 불가항력적인 경우보다 부주의나 고의로 발생하고 있어 선주들의 해양환경보호를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좌초와 충돌,침몰 등 해난사고에 의한 해양오염은 10건으로 98년 16건보다 크게 줄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해양을 이용하는 선박들이 늘고있는 추세로 선박종사자들의 안전의식과 해양환경 보전의식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 해양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계도활동을 벌여 해양환경오염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효철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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