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전국 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공공공사 수의계약 대상자를 ‘컴퓨터 추첨’을 통해 선정했다.

 시는 14일 오후2시 제주시장 접견실에서 김태환 시장,상하수도사업소장,건설협회 임원, 감사담당, 건설협회 임원 등이 입회한 가운데 사업비 7700만원의 ‘제주시청 민원실 뒤편 화장실 정비공사’수의계약 대상자 추첨을 갖고 서진종합건설을 수의계 약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날 추첨에는 일반건설업체 중 건축 또는 토목건축 면허를 소지한 63개 업체가 참 여,컴퓨터 추첨을 통해 1순위부터 5순위까지 5개 업체를 선정한 후 지금까지 각종 공 공공사에 따른 벌점 기준에 이상이 없는 1순위업체인 서진종합건설을 결정했다.  

국가계약법은 1억미만의 일반공사,7000만원 이하의 전문공사,5000만원 이하의 전기 ·통신·소방공사는 수의계약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제주시는 지금까지 적 격업체 선정과 입찰기간 단축을 위해 이 규정을 적용해 왔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수의계약 업체 선정이 행정의 투명성과 형평성에 문제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날부터 컴퓨터 추첨으로 수의계약 방법을 전면 수정했다.

일정기준 미만 사업에 대해서는 수의계약을 해 왔으나 업체선정의 공정성과 행정의 투명성을 위해 앞으로는 가급적 수의계약을 자제하겠다”고 말했 <이재홍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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