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4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올해 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아침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날보다 아침기온이 3도~6도나 낮겠다고 예보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5도, 수원 15도, 철원 14도, 춘천 14도, 강릉 18도, 청주 16도, 대전 17도, 전주 19도, 광주 18도, 대구 19도, 부산 19도, 울산 20도, 제주 21도 등으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0m로 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륙지방에서 기온의 일교차가 크고 아침에 첫서리가 내리고 첫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며 "남부 내륙지방에는 아침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5일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아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영서지방은 차차 흐려져 낮부터 한두차례 비(강수확률 60%)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으며 그 밖의 지방은 맑은 후 오후에 흐려져 제주도는 밤늦게 비(강수확률 60%)가 조금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2도에서 13도, 낮 최고기온은 15도에서 22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중부먼바다에서 오후에 1.5~2.5m로 높아지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0m로 일 것으로 예측했다.

5일 0시부터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 강원도영서, 제주도, 서해5도 5mm 미만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 6일쯤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배민욱기자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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