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단식에는 취약

 ○…14일 경기에서 한국은 복식 세 종목에서는 모두 결승 또는 준결승에 진출한 데 비해 단식은 남·여 모두 세계 상위랭커들에 패해 아직도 단식은 한국의 취약종목임을 여실히 입증.

 반면 남·여 단식에서 모두 세대교체가 진행중인 한국은 남자단식의 손승모(원광대)와 여자단식의 이경원(삼성전기)가 이번 대회에서 가능성을 보여 그나마 위안을 삼고 있다.

 특히 지난해 최강전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남자복식의 정재균·정재성조가 고교생 돌풍을 일으키며 16강까지 올라 이번대회 최고의 깜짝 스타로 부상.

팬서비스 간소해 아쉬움

 ○…이날 세계 상위랭커들의 사인 셔틀콕 팬서비스는 당초 계획보다 간소하게 치러져 팬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대회 주최측의 원래 계획은 선수들이 경기시작 1시간 전부터 입장하는 관람객에게 사인 셔틀콕을 제공할 예정이었으나,각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후 관중석으로 셔틀콕을 날려보내는 것으로 사인회를 대신.

 대회 관계자는 “선수들이 경기 시작 전 사인을 할 경우 팔에 무리가 가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당초 계획을 바꿨다”며 팬들의 이해를 구했다.

외국선수들 제주관광

 ○…대회 4일째인 14일에는 일부 외국 선수들이 제주시내 관광에 나서기도. 

이날 9시부터 시내 관광에 나선 말레이시아·러시아·벨기에 등 6개국 선수 25명은 도스포츠기획단이 제공한 관광버스를 타고 자연사박물관과 삼성혈,도깨비도로,용두암 등을 둘러봤다.

 한편 15일에는 외국 선수단의 참가 신청을 받아 해안도로를 따라 한림공원과 협재해수욕장 등을 돌아볼 예정.<<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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