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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이 돈이다" 그린오션, 생존위한 선택[녹색혁명을 위한 신환경산업] 녹색성장
김석주 기자
입력 2008-12-28 (일) 14:27:16 | 승인 2008-12-28 (일) 14:27:16

“환경은 돈이다(Green is green). GE는 이 명제가 사실임을 계속 증명해가고 있다” GE에코매지네이션 총 책임자인 로레인 볼싱어가 올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 말이다. 이 표현은 앞의 Green은 자연환경을 뜻하는 녹색, 뒤의 green 은 미화 1달러의 색깔이 녹색이라서 ‘돈’이라는 뜻을 남고 있다.

모건 스탠리는 한 보고서에서 “기후변화는 공산주의 진영의 몰락이나 인터넷의 탄생에 필적할 정도로 세계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며 지구 온난화는 더 이상 환경론자들만의 화두가 아니다.

미국 대통령 당선인인 버락 오바마는 지난달 15일 에너지·환경팀 내정자를 공식 발표하면서 “(친환경에너지 정책은) 차기 행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이자 우리 운명을 결정할 최대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1990년대 유전공학이 그랬듯 환경·에너지산업을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삼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정부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미래의 먹을거리 창출을 동시에 이루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발전의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녹색성장을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이다. 녹색기술과 청정 에너지로 신성장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신국가발전 패러다임이다”고 정의했다.

이제 ‘그린오션’은 환경과 경제의 상생의 길로 인식되고 있다.

그린오션이란 환경을 핵심 경쟁요소로 활용해 환경·에너지·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함은 물론 새로운 시장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많은 기업들이 초기에는 기후변화 대응 문제를 비용으로 인식했으나 지금은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어 주고 신성장 산업으로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고유가와 기후변화로 대표되는 최근의 세계 상황은 교통분야에서도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미 유럽에서는 탈자동차, 탈석유(0il-free)운동이 일반화되고 있다. 녹색교통은 이제 선택이 아닌, 기본 교통수단으로서 새로운 전환이 모색되고 있다.

건물분야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에너지 효율화의 최우선 과제로 주목하고 있는 분야다. 영국과 캐나다, 독일 등은 앞다퉈 친환경 주거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녹색성장은 이제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생존을 위한 선택이다.

청와대는 여러 부처로 흩어진 추진체계를 일원화한 녹색성장위원회(가칭)를 대통령직속기구로 출범시킬 예정이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국가별 전략은 물론 기업과 지방정부별로도 다양한 ‘그린오션’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시범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미 상용화한 풍력은 물론 태양광과 바이오에너지, 지열과 파력을 이용한 사업도 추진중이다.

그린오션은 단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도시성장과 관광개발이 경제위주의 양적 성장이었다면 앞으로 지속가능한 제주의 성장은 환경문제와 사회문제를 경제문제와 같은 비중으로 다루어 나가는 질적 발전을 도모할 때 가능하다.

김석주 기자  sjview6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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