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19일자 검찰 고위간부 인사 발표...제주출신 박영수 서울고검장, 박영관 제주지검장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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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임 김정기 제주지검 검사장 | ||
법무부는 13일 검사장급 승진 인사를 포함한 검찰 고위 간부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 시점은 지난해와 비교해 2개월 정도 빠른 것이다. 법무부는 일단 6명을 승진시키는 조기 인사를 단행하되, 향후 일부 고위직의 사퇴 등 변수가 생길 경우 추가 인사를 할 계획이다.
서울중앙지검장과 법무부 검찰국장, 대검중수부장 및 대검공안부장 등 이른바 '빅4'로 불리는 요직에는 천성관 수원지검장(사법시험 22회·.승진) 수원지검장과 한상대 법무실장(23회), 이인규 대검 기획조정부장(24회), 노환균 울산지검장(24회)이 각각 임명된다.
신임 김 검사장은 전북 정읍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학교, 서울대대학원을 수료했다. 사법고시 24회 출신으로 서울남부지검 형사1부장, 광주지검 순천지검 차장검사,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 서울고검 공판부장 등을 두루 거쳤다.
법무부는 이번 검사장급 인사를 위해 현직 검사장 일부에게 용퇴 의사를 타진했고 검사장급인 김태현 법무연수원장(20회)과 박상옥 서울북부지검장(20회), 이복태 서울동부지검장(21회)은 사퇴 의사를 밝혔으며 박영수 서울고검장도 13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 후 정하겠다’며 거취 문제에 대해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던 박영관 제주지검 검사장도 대전지검 차장검사 발령을 확인한 후 13일 오후 사직서를 제출했다.
고 미 기자
popmee@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