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매취사업 담당부서인 제주도 친환경농업과 직원들이 양배추 판매실적 부진과 항의전화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친환경농업과 직원들은 "양배추 판매 확대를 위해 매일 밤을 새다시피 일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왜 양배추를 강매하느냐, 양배추만 월동채소냐 하는 등의 항의성 전화가 잇따라 제대로 업무를 못 볼 지경"이라며 "요즘 사는 게 사는 것이 아니다"라고 섭섭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와 관련 주위에서는 "옆에서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쪽박을 깨는 것은 무슨 심보지 모르겠다"며 "밭을 뒤집는 농민들의 마음을 알면 그런 소리를 하겠냐"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