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차례에 걸쳐 도내 일원에서 건축자재 1억8000여만원 어치를 훔쳐온 고물수집상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서는 16일 건축자재를 훔친 고물수집상 김모(37)·김모(39)·이모(39)씨에 대해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달아난 공범 최모씨(33)를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6월초순께 제주시 도두1동 모 건설 야적장에서 화물차량을 이용,비계파이프 800개,각목 500개 등 1400여만원 상당의 자재를 훔치는 등 7회에 걸쳐
도내 건축공사장 등에서 1억8500여만원 상당의 건축자재를 훔친 혐의다.

 한편 경찰은 김씨 등이 피해가 확인된 3건의 절도에 대해서만 범행을 시인함에 따라 나머지 미신고 사건 등에 대해서도 여죄를 계속 수사중이다. <박정섭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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