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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 제주 녹색경제 시대를 열자1.프롤로그, 녹색바람 타고 제주 비상하자
김용현 기자
입력 2009-06-02 (화) 17:19:44 | 승인 2009-06-02 (화) 17:19:44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각국은 환경오염에 따른 기후변화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온실가스를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녹색산업이 부각되고 있다. 정부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내세워 다양한 분야에서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정책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정환경을 유지하면서 경제를 성장시켜야 하는 제주지역은 녹색경쟁을 반드시 육성시켜야 할 과제도 생겼다. 재생에너지 개발과 녹색관광은 선택이 아닌 필수 육성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바람, 태양, 바이오..녹색에너지를 만들자
제주지역의 전기는 대부분 석유와 석탄 등 화산에너지를 이용한 화력발전에 의존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나 냉난방용 등 가정에너지 산업에너지도 이산화탄소와 온실가스를 대량 배출하는 화산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환경수용력이 작은 섬이라는 특성상 제주지역도 점차 환경오염이라는 문제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또 최근 고유가 등으로 제주경제 발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육지부와 격리된 섬인 제주는 에너지의 대부분을 해상수송에 의존해야 하는 취약한 에너지 구조를 갖고 있다.

이처럼 제주는 여러 가지의 에너지문제를 갖고 있고,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다.

온실가스 감출을 위한 교토매카니즘 및 교토의정서의 내용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제주가 현재 에너지구조를 개선하지 않는다면 멀지 않은 미래 큰 장애물로 작용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제주지역의 전체 에너지 가운데 재생에너지 생산비중은 1%에 그치고 있어 앞으로 녹색에너지산업 육성이 절실하다.

제주는 풍력과 태양 해양 바이오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자원이 무한한 잠재량을 갖고 있다. 녹색에너지 공급체계를 구축으로 이산화탄소와 온실가스를 줄여 청정환경을 보호하고, 에너지 외부의존도를 줄여 자급생산능력을 극대화시킬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현재 제주지역 풍력발전단지가 5곳에 총 22.7㎿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등 녹색에너지 분야 중 가장 활발하다. 하지만 최근 소음문제과 경관문제 등으로 토지주와의 마찰이 빈번해지는 등 제주 풍력발전산업이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

이에 따라 녹색에너지 산업이 다양화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지역의 일사량은 내륙의 남부지방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고, 실효성이 입증되고 있다. 태양광 및 태양열 발전시설을 비롯해 태양열 온수 및 난방시스템은 화석에너지를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양돈농가가 많은 제주는 가축분뇨 처리 문제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 가축분뇨 발효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에너지로 이용한다면 녹색에너지 생산하는 동시에 가축분뇨에 따른 환경파괴 문제 해소, 친환경 액비 보급이라는 다양한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는 봄이 되면 노란유채로 물들인다. 단순히 식용으로 쓰이던 유채기름을 이용하면 친환경 디젤을 생산할 수 있다. 가을에는 해바라기로 바이오디젤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바이오디젤 산업은 농가소득 증대와 녹색에너지 생산이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 외 땅속의 열을 이용한 지력에너지 생산, 에너지 사용을 기존 주택에 10분의 1로 줄이는 패시브주택 보급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녹색관광은 세계적 큰 물결
관광산업은 기후변화의 원인자이자 동시에 피해자다.

관광산업은 교통과 숙박, 관광시설 및 여행활동 모든 부분에서 대량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 역으로 관광산업은 기후변화로 인해 관광자원을 변화시키고, 관광객의 선호와 이동의 흐름에 영향을 미치면서 막대한 여파를 맞고 있다.

이로 인해 녹색관광은 세계적인 물결로 흐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이에 발맞춰 저탄소 녹색실현을 위한 문화전략을 수립하면서 녹색관광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도 최근 녹색관광과를 신설하는 등 전담부서를 통해 녹색관광산업에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예전에는 녹색관광은 단순한 농촌체험관광에서 호텔과 위락시설, 교통 등 관광관련 산업현장에서 최대한 화석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것부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더불어 에너지 비중이 낮은 생태관광을 포괄하는 환경친화적인 지속가능한 관광으로 녹색관광이 적용되고 있다.

관광산업이 핵심인 제주 또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환경을 보호하면서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한 녹색관광 육성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화석에너지 사용량 절감과 중수조를 이용한 물의 재활용, 친환경 폐기물 처리 등으로 녹색관광으로의 전환 성공모델로 꼽히고 있다.

이처럼 제주관광산업도 기존의 화석에너지 의존도를 줄이며 재생에너지 활용을 높이는 등 기존 업체에 도입할 수 있는 녹색관광 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

또 신규 관광개발사업에서는 자연순응형 토지이용과 원형녹지 보존, 재생에너지 활용 의무화 등 세계적 녹색관광산업의 기준에 맞는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방향제시도 이뤄져야 한다.

느림의 미학이라는 철학이 담긴 제주올래 여행은 녹색관광의 선구자로 인식되면서 제주관광이 국내 녹색관광산업 분야에서 한발 앞서 있다.

하지만 강원도는 독일의 낭만가도를 벤치마킹해 2011년까지 삼척과 고성 210㎞ 구간에 22곳의 관광벨트를 조성하는 동해안 낭만가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관부와 전라북도는 새만금에 녹색성장 관광단지 개발에 정책적으로 협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다른 지자체들이 녹색관광산업 육성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관광도 기존 제주올레의 경쟁력을 높이고, 제주의 농어촌이나 세계자연유산 등을 활용해 보다 다양한 녹색관광을 선보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제주경제가 관광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환경을 보호하는 동시에 경제성을 갖춘 제주형 녹색관광 개발이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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