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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원 누가 뛰나] <2>제11선거구∼제19선거구여당 ‘굳히기’ 야당 ‘뒤집기’
현민철 기자
입력 2009-06-04 (목) 09:47:17 | 승인 2009-06-04 (목) 09:47:17
내년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요즘 도의원들 사이에선 '호통'이 '된통'으로 돌아온다는 위기감이 싹트고 있다. 임기를 얼마 남기지 않고 공무원에게 호통치다 눈 밖에 나면 당선되기 어렵다는 뜻이다. 그야말로 현역 의원들도 몸을 사리는 시기라는 것이다. 이런 시기적 상황을 반영하듯 정치적 변수가 많고 시기적으로 이르지만 사실상 선거전에 돌입했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평가다. 특히 현재 제주도의회가 '여대야소'의 구도로 내년 지방선거에 여당은 '굳히기', 야당은 '뒤집기'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제11선거구(연동22∼36통, 38∼41통)
 아파트 주변에 밀집된 상권과 인구 5000여명에 이르는 신시가지 표심이 당락을 결정하는 제11선거구는 한나라당 초선의 하민철 도의원이 재선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고승립 전 북군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아 여야 유력 후보간 맞대결 양상이 점쳐지고 있다.또 자유선진당과 민주노동당 등 군소 정당들의 후보 공천도 예상된다.

 ▲제12선거구(노형동 1∼14통, 30∼43통)
 전반기 의장을 지낸 한나라당 양대성 도의원의 출마여부가 최대 변수인 선거구다. 지역구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양 의원이 3선에 도전할 경우 후보군이 크게 압축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출마를 포기하면 한나라당 후보간 공천 경쟁은 물론 무소속 후보까지 가세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를 감안한 듯 민주당 비례대표로 도의회에 입성한 오옥만 도의원이 이 지역구에 출마를 사실상 확정하고 물밑 표심잡기에 주력중이다. 또 지난 지방선거에서 제13선거구에 출마했던 일부 후보들도 선거구를 바꿔 출마를 저울질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13선거구(노형동 15∼29통, 44∼50통)
 지난 지방선거에서 젊은피를 내세워 당선된 장동훈 도의원이 재선 출마를 굳힌 가운데 송성하 기아자동차 한라대리점 대표이사가 한나라당 공천 경쟁을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또 민주당 제주도당도 애월읍 출신의 후보를 내세운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최종 후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외에도 김상우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등록금무이자조례 제정 공동 추진위원장도 출마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제14선거구(외도·이호·도두동)
 제주시의회의원을 거쳐 도의회에 입성한 강문철 의원의 한나라당 공천이 유력한 가운데 지난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송창권 전 열린우리당 제주도당 상무위원이 민주당으로 출마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여기에 안창준 대진가스 대표이사도 호시탐탐 출마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한국노총제주도지역본부 고승화 의장도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15선거구(한림읍)
 전형적인 농어촌 선거구로 한림읍장 경력을 내세워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양승문 도의원의 재선 도전이 예상된다. 또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도의회에 입성한 현역 김순효 의원의 지역구 출마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반면 민주당 후보로는 지난 선거에서 낙선한 박원철 전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 집행위원의 재출마와 함께 참신한 후보를 내세우기 위한 물밑작업이 진행중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제16선거구(애월읍)
 재선의원인 강창식 도의원의 3선 도전 여부가 최대 관심인 선거구다. 강 의원이 재출마를 포기하면 후보 난립도 가능한 선거구로 분류된다. 이런 가운데 박규헌 제주시 친환경농수축산국장과 김경출 전 하귀농협 조합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또 민주당 비례대표로 도의원에 당선된 방문추 의원과 강인선 전 도의원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외에도 고승완 애월읍농민회 준비위원장도 민주노동당으로 출마를 준비중이다.

 ▲제17선거구(구좌읍·우도면)
 동네 후보간 대결이 예상되는 선거구다. 김녕리 출신의 무소속 안동우 도의원이 재선출마를 고려중인 가운데 같은 고향출신 임성만 제주도주유소협회장의 도전이 예사롭지 않다. 또 한동리 출신으로 고두배 전 제주도 농축산국장과 김수형 제주팔각회장이 출마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와 함께 세화리 출신으로 김대윤 전 북군의원과 강남진 교육의원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동네 후보간 대결구도가 형성되면서 여야 후보 공천 등이 마무리되면 일부 후보들의 구조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제18선거구(조천읍)
 현역 의원간 대결구도가 뚜렷한 선거구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김행담 도의원의 민주당 출마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김완근 도의원의 지역구 도전으로 현역간 대결구도가 이미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이들 현역의원에 일부 무소속 후보들의 출마가 예상된다.

 ▲제19선거구(한경면·추자면)
 '지역구 vs 비례대표' 대결구도가 일찍 형성되면서 이미 선거전이 시작됐다는 평가를 받는 선거구다. 한나라당으로 출마해 당선된 박명택 도의원에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도의회에 입성한 좌남수 도의원이 민주당 지역구 공천을 사실상 확정하고 도전장을 낸 형국이다. 내년 지방선거까지 1년여의 시간이 남아있지만 이들 현역간 대결구도로 다른 후보들의 출마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현민철 기자 freenation@jemin.com

현민철 기자  freenati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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