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다민족문화제 열려…전통혼례 등 각종 부대행사 눈길

   
 
   
 
 세계인의 날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제4회 제주다민족문화제'가  지난 30일부터 31일까지 제주시칠성로 일대에서 열렸다.

 (사)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제주다민족문화제는 다양성과 다민족이 어우러지는 제주! 열힌사회 제주를 확인하고 국제사회의 보편가치인 인권이 스며있는 문화제로 거듭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는 도내에 거주하는  이주노동자, 이주여성, 유학생 등이 이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이 주체가 되어 다양한 민족과 문화를 알아가는 다문화제의 프로그램등으로 진행되었다. 30일은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13개국(러시아,우즈베키스탄,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중국, 인도네시아, 미국, 필리핀, 스리랑카, 몽골, 일본, 한국 )의 세계의 거리 운영을 시작으로 개회식 및 도내거주 이주민들의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되었고 31일은 전날에 이어 세계의 거리 운영 및 각종 부대공연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날에 제주시 화북동 거주 캄보디아 이주여성 파티찬 나리씨와 한국인 남성 이광석씨의 시민과 함께하는 다문화 전통혼례가 많은 사람들의 축하속에 칠성로 거리에서 이루어져 큰 관심을 끌었다. 이후 이주민들의 다문화패션쇼 및 각종 공연이 이루어져 5월의 마지막 날을 다민족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마무리 하였다.

 한편 지난  29일 사전행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 관계로 인하여  취소됐다.
 한용길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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