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민일보 독자위원회 회의

제민일보 제6기 독자위원회 회의가 8일 오후 5시 본사 1층 편집국 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 이후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획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오영훈 독자위원은 “제주특별자치도 추진과 국제자유도시 육성이라는 비전은 결국 제주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되어야 한다”면서 “자치행정 분야, 산업경제 분야, 사회·문화 분야별로 접근한 특별자치도 진단과 과제를 도출하는 기획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양경호 독자위원은 “비정규직법 시행에 따른 문제점과 대책 및 현장실태를 확인하고 점검하는 ‘발로 뛰는 기사’를 주문했다.
시의성 있는 기사에 대한 한층 다각적인 기획력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김동주 위원은 “‘세계자연유산 등재 2주년’ 관련 기사는 시의적절한 기획기사였으나, 단순히 기존의 관련 내용을 나열하는데 그쳤다는 느낌이다”면서 “최근 자연유산지역에 대한 계발계획이 향후 자연유산 지위 유지에 어떤 악영향을 끼칠지 등 심층적인 지적이 아쉽다”고 밝혔다.
안혜경·오창현 위원은 최근 개관한 도립미술관에 대한 관심과 동시에 해당 기관의 설립취지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 등에 대한 심도있는 기획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주 베스트관광지 탐방’기사에 대한 명확한 선정기준이 요구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고승철 위원은 “‘제주 베스트관광지 탐방’기사는 베스트 관광지 선정 기준에 대한 사전?중간 안내 여부 등의 측면에서 우려되는 점이 있다”며 “제주 관광지 및 제주관광에 대한 정확한 현실분석, 대안제시 등에 제민일보가 앞장 섰으면 한다고 밝혔다.
강석반 위원은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이후 제도개선 및 해외자본 유치 등 거대담론에 매몰되는 경향이 크다”면서 “사회적기업과 같은 의제를 발굴, 추진해 특별자치도 본래 취지에 걸맞는 자치와 상생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원철 위원은 “제주사회가 국제사회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다문화가정과 함께 살아가는 길을 모색하는 한편, 어려운 시절 제일교포 등에게 많은 도움을 받은 만큼, 이제는 어렵게 살아가는 제주출신 교포들에 대한 지원 및 네트워크화하는 길에 대한 기사 발굴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유정 위원은 물 문제 등 현안에 대한 일관적 기사를, 고창균 위원은 ‘중학교 운전하다 사고’기사와 관련 시민들의 경각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별도의 기획기사를 다뤄줄 것을 주문했다.



올레코스를 이용한 제주 도민들이 관광 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