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내 금융기관의 수신규모 증가폭이 98년에 비해 다소 늘어났다.

한국은행 제주지점에 따르면 도내 금융기관의 지난해 연중 수신규모 증가액은 5447억원으로 98년 5256억원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예금은행 수신은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꾸준히 증가,3421억원 증가했다.비통화금융기관 수신도 일부 금고의 영업정지 영향으로 상호신용금고의 수신이 감소했음에도 불구,새마을금고 등의 수신증가에 힘입어 2026억원이나 늘어났다. 지난해 연간 여신총액도 비통화금융기관의 여신 감소세에도 불구,예금은행 대출이 대폭 확대되면서 4154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 여신은 중소기업과 가계대출 확대로 5421억원 증가했으며,비통화금융기관 여신은 예금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아 1267억원 감소했다. 한편 지난 12월중 도내 금융기관 수신은 감귤수확자금과 연말 결제자금의 유입으로 11월말보다 1039억원 증가한 7조3551억원을 기록했다.<김형훈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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