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여파, 서귀포칠십리축제 무기한 연기
신종플루 여파로 탐라문화제가 대폭 축소됐고, 서귀포칠십리축제가 무기한 연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 14일로 예정됐던 제48회 탐라문화제를 당초 5일에서 2일로 대폭 축소해 10일·11일 이틀간만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행정안전부의 '신종플루 확산관련 지방자치단체 각종축제 및 행사운영지침??에 따른 것이다. 운영지침에는 각종 축제 및 행사는 원칙적으로 취소하되, 예외적으로 개최가 불가피한 축제와 행사는 규모를 축소하거나 연기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탐라문화제집행위원회는 민속예술경연 위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시연행사는 최소화하는 한편 전시는 축소 기간에만 운영하기로 했다. 총 행사 77개 프로그램 중 35개 프로그램만 진행된다.
이와 함께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서귀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15회 서귀포칠십리 축제는 무기한 연기됐다.
한편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주세계델픽대회는 예외적으로 개최가 불가피한 국제적인 행사로 분류돼 일정대로 추진한다.
김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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