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행사 풍성…질 벨·끌로드 무샤르 등 참석

   
 
  ▲ 끌로드 무사르  
 
제주세계델픽대회가 도내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주말에는 칼리그래피와 시분야 거장들이 관객몰이에 나선다.

12일에는 칼리그래피의 마에스트로 질 벨(미국·레터링 아티스트) 이 문을 연다. 그는 오전 10시30분 제주영상미디어센터에서 알 슈카이리 샬레 주마(오만), 정병규와 함께 라틴문자, 아랍문자, 한글 등 타이포그라피 비교 강연회를 연다. 특히 대학원생 이상의 집중코스에서는 참가자들의 포트폴리오를 직접 지도한다.

같은 시간 돌문화공원에서는 시문화포럼이 열린다. 세계적인 문인들과 함께 문화예술 이슈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언어예술 마에스트로인 끌로드 무샤르(프랑스·시인)가 '통로를 얼마나 무수히 감추고 있는가'를 주제로 발제하며, 패트리샤 바바라(브라질·시인), 주네비뷰 아센죠(필리핀·시인)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13일 오전 10시30분 제주영상미디어센터에서는  끌로드 무샤르가 그의 문학세계를 소개한다. '소통의 자유로움'이라는 주제로 문화적 정체성과 디아스포라(유대인의 땅)에 대한 의견을 피력한다.  그는「포에지」의 편집위원으로 한국문학에도 관심이 높아 한국시를 특집으로 다루기도했다.

세부일정은 다음과 같다. ▲12일 △문예회관=더블리드 목관악기 경연(오후 1시), 델픽공연예술축제(오후 7시30분) △한라아트홀=그림자 연극경연(오후 2시) △돌문화공원=시문화포럼(오전 10시30분), 시음악의밤(오후 3시) △제주영상미디어센터=마에스트로 강연(오전 10시30분)

▲13일 △문예회관=델픽공연예술축제(오후 4시) △한라아트홀=타악기경연(오후 2시) △제주학생문화원=즉흥무용 경연(오전 10시) △제주영상미디어센터=마에스트로 강연(오전 10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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