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비를 마련키위해 강도로 돌변했던 10대 2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제주경찰서는 17일 폭행후 돈을 빼앗았던 김모(19·전라남도 완도군)·김모(16·〃)군에 대해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은 지난 11일 여행차 제주에 들어왔다가 여행비가 떨어지자 16일 새벽 2시30분께 제주시 일도1동에서 길을 안내해주다 알게된 고향사람 김모씨(46)가 술을 사주자 같이 마신 후 김씨를 인근 골목으로 유인,폭행한 후 현금 6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김군 등은 이 날 배편으로 돌아가기 위해 제주항 여객터미널에서 기다리다 경찰관에게 붙잡혔다.<박정섭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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