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를 지식정보도시로 건설해 나가기 위한 기간조직인 정보화기획단이 출범한다.

 제주시는 “정보화사회의 흐름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제주시를 가장 앞선 지식정도도시로 만들어나가기 위해 지금의 정보관리담당관실을 발전적으로 해체,정보화기획단으로 발족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21세기 제주시 정보화사업을 총괄하게 될 정보화기획단은 시장 직속기관으로 두며,정보화를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 단장의 직급을 4급으로 상향조정키로 하고 이미 행정자치부의 승인을 받아 놓은 상태다.

 정보화기획단장 산하에는 정보화기획팀,정보화개발운영팀 등 4개팀(팀장은 6급)을 두며,정원도 현재 13명에서 20명으로 7명을 보강한다.

 정보화기획단은 올4월 지상6층 규모의 지역정보센터(33억6000만원) 신축에 들어가 젊고 유능한 정보인력에게 벤처기업 창업공간으로 활용토록 제공하는 한편,시민들이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는 정보교육공간으로 제공하고,더 나아가서는 행정에서 시민중심으로 정보화 정책을 전환하는 선도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인터넷상의 가상도시인 ‘사이버 제주시(Cyber Cheju City)’를 구축,산업·생활·생태·환경·행정정보 등을 한데 모아 총체적인 제주시 지역정보망을 구축한다.

 또 인터넷 무료 접속시스템 구축과 E메일 발급,인터넷 사랑방 설치 등의 역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시는 2월중순 열릴 예정인 117회 임시회에 관련조례를 상정,의회의 승인을 얻는 데로 정보화기획단장을 임명,공식적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종합민원행정시스템을 구축을 앞당겨 당초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던 호적업무 전산화를 행정자치부 계획보다 1년 앞선 오는7월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21세기 제주시 정보화 비전을 이끌고 있는 현병희 정보관리담당관은 “21세기를 맞아 국내외 도시간 경쟁력은 전통적인 자원 중심이 아닌 누가 보다 더 빨리 정보화사회로 진입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제주시는 목표는 세계에서 가장 인터넷을 잘 쓰는 도시,인프라가 가장 잘 도시 구축에 있다”고 밝혔다. <이재홍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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