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사·제민일보사독자위원회가 공동으로 올해 언론활동에 뛰어난 유공자를 시상하는 제민일보 2009기자대상 기획취재부문에 제민일보 잠녀취재팀(특별취재반=김대생 교육문화체육부장·고미 편집부 차장)이 선정됐다.
제민일보 독자위원회(위원장 홍원영)가 14일 2009기자대상 후보작으로 올라온 기획취재부문·취재보도부문 기사 6건을 심사한 결과, '인류문화유산 제주잠녀-독도를 지킨 제주 잠녀'를 제민일보 2009 기자대상으로 확정지었다.
심사위원들은 "잠녀기획은 제주특별자치도의 해녀 조례 제정, 유네스코 자연유산 등재에 이은 문화유산으로서 잠녀의 가치를 재확인시키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며 "특히 '독도를 지킨 제주 잠녀'편은 일본과의 영토분쟁이 끊이지 않는 독도가 실제 제주 잠녀들의 손에 의해 지켜졌다는 점을 발굴한 점은 의의가 크다"면서 말했다.
한편 제민일보 2007 기자대상(기획부문)에도 선정된 바 있는 잠녀취재팀은 잠녀항쟁과 해녀노래, 공동어장, 잠수병, 잠수굿, 바깥물질은 물론 일본의 '아마(해녀)'와의 비교를 통해 제주 잠녀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1차 작업을 마무리한데 이어, 해녀박물관과 연계해 어촌계를 탐방하며 잠녀의 현재를 들여다보고 바다관리 등 잠녀와 잠녀문화를 지키기 위한 잠녀들의 목소리를 담는 작업을 5년째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제민일보가 '잠녀'분야에 있어 전문성을 인정받게 됐다는 점, 유네스코 자연유산 등재에 이어 문화유산으로 잠녀를 인정받게 하는 노력을 계속함으로써 전통과 현재, 미래의 공존과 그 연결고리를 지키려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획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부상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2010년 제민일보 1월 신년하례회에서 마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