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제7기 제민일보 독자위원회 1차 회의
참공약 정착·연(緣)선거 단절 위한 역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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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3시 제민일보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7기 독자위원회 1차 회의에서 참석 의원들은 '참공약'에 대한 언론의 역할과 함께 유권자들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하고 '현장성'있는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창현 위원은 "현재 제주지역의 현안에 대해 후보자들의 생각을 묻고 이를 기사화 하는 것을 통해 유권자들이 직접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장동훈 위원도 "'연(緣)'선거에 묻히다 보니 정작 공약을 비교하고 가능성에 대한 로드맵 등을 확인하는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보다 적극적인 분석 기사를 주문했다.
도지사 예비 후보에 쏠린 듯한 지면 구성에 대한 지적도 잇따랐다.
강석봉 위원장은 "최근 신문을 보면 도지사 선거만 치르는 것처럼 한 쪽에 치우치는 느낌이 든다"며 "독자 입장에서는 도민의 대변인인 도의원에 대한 정보가 더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고영권 의원도 "도의원이나 교육의원, 정치 신인들에게 공평하게 지면이 할애될 수 있도록 세부적인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4·3 62주년을 맞아 제민일보의 색깔있는 콘텐츠 구성에 대한 주문도 나왔다.
오창현·김동주 위원은 "4·3과 관련한 정보를 찾기 위해 제민일보를 제일 먼저 선택하지만 기대보다 정보를 찾기 어렵다"며 "리뉴얼작업 등을 통해 향후 자료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참가의원들은 관 중심의 기고·동정 배치보다는 도민들의 목소리와 활동을 담는데 주력해 줄 것(강석봉·장동훈·김동주 위원)과 도내에서 진행되는 각종 행사나 계획 등에 대한 예고 기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문영섭 위원), 사회봉사나 개인 기부 등을 적극적으로 기사화해 나눔 문화 확산에 도움을 줄 것(변대근 위원)을 제안했다. 고 미 기자 popmee@jem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