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월은 건전한 청소년 문화 조성과 일반인의 동참을 유도하는 ‘청소년의 달’행 사로 채워진다.

 제주시는 19일 ‘21세기 청소년상’구현을 목적으로 하는 ‘건전한 청소년 육성을 위한 2000년 사업시행 계획’을 내놨다.

 이번 사업 계획은 선도·보호정책과 수련활동에 치중했던 기존 시책과는 달리 청소년에 대한 발상 전환을 전제로 ‘신지식 청소년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에 초점이 맞춰졌다.

 ‘청소년의 달’인 5월에는 △가족과 함께 하는 음악회 △성년의 날 기념식 △어려 운 청소년 자연캠프 등이 운영,청소년과 부모,사회가 한자리에 모여 생각을 나눌 수 있는 행사가 펼쳐진다.

 4~11월 매주 일요일 오후5~7시 탑동광장 청소년 푸른쉼터에서는 청소년과 시민의 어울림 마당인 ‘청소년 축제 광장’이 운영되며,4~10월에는 복지시설과 직업훈련원 ,한길중학교 등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어울림 마당’이 공동체의식 함양과 정서 순 화 등을 내용으로 꾸려진다.

 성교육,체험활동 등을 통해 여성성이 강조되는 21세기를 대비한 인적자원 양성을 목적으로 한 ‘딸들의 캠프’와 △가요제 △길거리 농구대회 △댄스 경연 등 청소년 의 ‘끼’를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잠재력을 발굴하고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새천년 청소년 축제 2000’이 8월중 운영된다.

 12월에는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집행하는 ‘21세기,새 희망,새꿈,신지식 청소년- 청소년 동아리 축제 21C’와 청소년을 위한 가족 겨울캠프가 마련된다.

 이밖에도 제주시는 7월께 시대·환경적 변화에의 능동적 대처를 목표로 하는 ‘청 소년 육성 5개년 계획(2001~2005)’을 수립,21세기 청소년 육성정책에 대한 확고한 비전을 제시하게 된다.

또 △청소년 1인 1단체 가입 활성화 △청소년 공부방 운영 등 청소년 복지 기반 조성과 ‘청소년 수련관’‘청소년 문화의 집’ ‘청소년 산악스 포츠타운’의 건립과 확충·조성을 위한 사업계획 구성,유해환경정화를 위한 민간 합 동의 활동 강화 등 다양한 시책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제주시는 99년도 8억1100만원보다 배가까이 많은 19억1900만원의 예산을 청소년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강한훈 청소년계장은 “올해의 경우 체육활동과 교양·문화활동,전문 프로그램 운 영 공간을 갖춘 수련관 건립 사업을 가장 중점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청소년 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관련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꾸려나가겠다”고 말했 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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