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서는 올해 처음으로 열린 디자인벤처대회에서 제주대학교 조주원씨(산업디자인학과 2년)의 ‘PET FLOWER’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제주지방중소기업청(청장 배일영)은 제주를 대표할만한 캐릭터 발굴과 지역특화 관광상품 개발을 촉진시키기 위한 취지로 ‘제1회 제주관광문화상품 디자인벤처대회’를 열었다.

 이 결과,지난 13일과 14일까지 접수된 출품작은 123점으로 디자인 벤처대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제주지방중소기업청은 이들 작품에 대한 최종 심사를 벌여 대상에 조주원씨가 낸 기를 수 있고 휴대할 수 있는 제주의 야생화를 팬시화한 작품 ‘PET FLOWER’를,금상에는 픽셀리즘 소속 하정호씨의 ‘도채비 캐릭터를 이용한 관광기념 팬시용품 디자인’을 각각 선정했다.

 또한 은상은 제주산업정보대학 서명옥씨의 ‘밀밀공주와 감감왕자’·삼성전자 디자인실 이지영씨의 ‘제주의 방언을 말하는 흑돼지 전자저금통’이란 작품에 돌아갔다.

 동상은 정임선씨(제주대)의 ‘제주인의 얼굴표정을 이용한 관광상품 디자인’·박월출씨(아트벨리 소속) ‘랜지와 뺀지’·김창용·한용민씨(제주 디지털 소속) ‘오름의 형상을 무비로한 접시’가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도 제주지방중소기업청은 장려상과 입선등 총 123점의 출품작중 모두 50점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제주대 전성수교수는 “신선한 아이디어 작품이 많았다”며 “특히 현대사회의 정서에 맞는 소재를 활용,전통문화를 재해석하고 신세대 취향에 부응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28일 제주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가질 예정으로 중소기업청장상을 비롯해 500만원의 상금도 주어진다. 우수디자인 작품은 28일부터 나흘동안 도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전시될 예정이다.<이기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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