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인사 200인 설문(하)] 행정구조개편 도민 선호도 다양

■ 바람직한 행정구조

우근민 도정이 제주형 기초자치모형 도입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행정구조에 대한 도민 선호도는 다양, 폭넓은 의견 수렴과 도민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람직한 행정 구조를 묻는 질문에 대해 △현행 유지(21.2%) △행정시를 폐지하고 읍·면·동 광역화 및 기초자치권 부여(20.2%) △의회없이 기초자치단체장만 주민이 선출하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19.7%) △행정시를 폐지하고 의회 있는 기초자치단체 개편(18.1%) △4개 시·군 부활(17.6%) 등이 비슷하게 제시됐다.

정치·행정 분야는 행정시를 폐지하고 의회 있는 기초자치단체 개편(27.3%)·행정시를 폐지하고 읍·면·동 광역화 및 기초자치권 부여(27.3%), 1차산업은 4개 시·군 부활(29.4%), 관광·경제는 현행 유지(23.1%)·행정시를 폐지하고 읍·면·동 광역화 및 기초자치권 부여(23.1%), 환경·시민·복지는 행정시를 폐지하고 읍·면·동 광역화 및 기초자치권 부여(25.6%), 교육은 현행 유지(23.5%), 체육은 현행 유지(36.4%), 문화는 의회없이 기초자치단체장만 주민이 선출하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31.3%), 법조·의료는 현행 유지(43.8%) 등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객전용카지노와 영리병원.

제주지역 현안인 관광객전용카지노는 찬성, 영리병원(투자개방형 병원)은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관광객전용카지노 도입에 대해 긍정적 입장은 56.8%(찬성 41.2%, 매우 찬성 15.6%)로 부정적 입장 39.7%(반대 22.1%, 절대 반대 17.6%)보다 높았다. 모르겠다는 3.5%로 나왔다.

직업별로 보면 정치·행정 분야(찬성 62.9%, 반대 37.1%), 1차산업(찬성 56.5%, 반대 34.7%), 관광·경제(찬성 77.5%, 반대 17.5%), 교육(찬성 53.0%, 반대 47.0%), 체육(찬성 91.7%, 반대 8.3%) 등에서 찬성 의견이 많았다.
반면 환경·시민·복지(반대 60.5%, 찬성 34.2%), 문화(반대 50.1%, 찬성 43.8%), 법조·의료(반대 61.1%, 찬성 38.9%)에서 반대 의견이 많았다.

영리병원 도입에 대해 부정적 응답은 50.2%(반대 27.9%, 절대 반대 22.3%)로 긍정적 응답 45.7%(찬성34.5%, 매우 찬성 11.2%)보다 다소 높았다. 모르겠다는 4.1%로 나왔다.

직업별로 보면 정치·행정 분야(반대 55.8%, 찬성 44.1%), 환경·시민·복지(반대 76.3%, 찬성 21.0%), 교육(반대 52.9%, 찬성 47.1%), 문화(반대 56.3%, 찬성 31.3%), 법조·의료(반대 58.8%, 찬성 41.2%)에서 반대 의견이 많았다.
반면 1차산업(찬성 50.0%, 반대 41.7%), 관광·경제(찬성 69.2%, 반대 25.6%), 체육(찬성 66.7%, 반대 25.0%) 등에서 찬성 의견이 많았다.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로 신성장동력산업 육성과 관광산업 활성화로 제시됐다. 각계 인사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성장동력산업 육성(34.8%), 관광산업 활성화(27.3%), 농수축산물 경쟁력 강화(14.4%), 투자유치 확대(12.3%), 지역경기 부양책(5.9%)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관광산업 활성화 과제에 대해 관광상품 개발 및 고품질화가 32.4%로 가장 많았고 항공노선 확충(23.8%)·신공항 건설(23.8%), 관광비용 인하(8.6%), 홍보 마케팅 강화(3.2%) 등으로 나왔다.

FTA(자유무역협정) 등 개방화에 따른 1차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친환경·고품질 생산 등 자구노력이 50.5%로 가장 많았고 유통체계 혁신(18.3%), 대표 브랜드 육성(12.9%), 정부 지원 확대(8.6%), 해외 수출시장 확대(5.4%), 전문인 육성(3.2%) 등으로 응답했다.

■ 4·3
 
설문조사에 참여한 10명중 4명 이상은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평화산업 등 4·3사업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4·3 해결을 위해 제주도가 시급해 추진해야 할 과제에 대해 평화산업 등 4·3사업 지원이 46.2%로 가장 많았고 국가차원의 추가 진상 조사(18.3%), 국가 추모일 지정(15.6%), 의료비 등 생계가 곤란한 유족 지원(11.8%), 4·3 희생자와 유족 배상(6.5%) 등으로 나타났다.

■ 제주의 성장 동력

도민들은 미래 자원으로 청정 자연환경을 압도적으로 꼽았다. 제주가 활용해야 할 최대의 자원에 대해 청정 자연환경(64.0%), 평화의 섬 이미지(9.7%), 독특한 문화(9.1%), 지하수(6.5%), 다양한 생물자원(6.5%), 인적 네트워크(3.2%) 등의 순으로 제시됐다.

정치·행정 분야는 청정 자연환경(63.6%)과 다양한 생물자원(15.2%), 1차산업은 청정 자연환경(66.7%)과 다양한 생물자원(14.3%), 관광·경제는 청정 자연환경(67.6%)과 독특한 문화(10.8%), 환경·시민·복지는 청정 자연환경(51.4%)과 평화의 섬 이미지(24.3%), 교육은 청정 자연환경(82.4%)과 독특한 문화(5.9%), 체육은 청정 자연환경(77.8%)과 지하수(11.1%), 문화는 청정 자연환경(57.1%)과 독특한 문화(21.4%), 법조·의료는 청정 자연환경(61.1%)과 평화의 섬 이미지(11.1%)를 가장 많이 응답했다.

제주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세계자연유산 등 생태 제주(39.9%), 청정·휴양 관광지(30.6%), 평화의 섬(14.5%), 국제자유도시(8.8%), 신재생에너지 메카(3.6%), 특별자치도(1.6%) 등으로 응답했다.
도민들은 특히 세계자연유산을 활용한 생태관광과 세계적인 휴양관광지 조성 등을 단기적인 성장동력산업으로 주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단기적인 성장동력산업(복수응답)은 △세계자연유산 등을 활용한 생태관광(53.6%) △세계적 휴양관광지 조성(31.8%) △청정 이미지를 활용한 친환경 1차산업(24.9%) △바람 등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산업(15.4%) △교육·의료산업(15.0%) △청정 지하수 등을 활용한 물산업(14.3%) △평화의 섬 이미지를 활용한 평화산업(14.0%) △생물자원을 이용한 BT산업(13.7%) 등의 순으로 나왔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