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자로 최종 부도처리된 한일여객 사태가 시간이 흐를수록 해결의 실마리는 고사하고 오히려 부동산과 유채동산등에 가압류 신청이 잇따르는등 꼬일대로 꼬여만 가고 있다.

　부도이후 한일여객운송주식회사 사측과 노동조합은 차량은 운행하면서 그동안 몇차례 협상을 벌여왔으나 사측과 노동조합측간 이견을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사측은 “만근일수를 14일에서 18일로 하고 상여금도 500%에서 200%삭감과 각종 수당을 받지말 것”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노조측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조측은 기존의 입장대로 밀린 체불임금을 거듭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엔 퇴직금과 체불임금 확보를 위한 집기류와 돈통등 유채동산 가압류를 신청했다.

　이에앞서 지난 17일엔 차고지 부지등 부동산,13일에는 차량에 대한 압류조치를 했다. 여기에다 현대자동차에서도 지난 7일자로 이미 차량 가압류 조치를 해놓은 상태여서 한일여객 경영정상화는 장기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이기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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