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매해 한라산을 찾는 등반객이 60만명에 육박한데다 안전사고 역시 꾸준히 늘고 있어 이같은 의료요원의 배치는 더더욱 필요한 실정이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안전사고로 인해 구조받은 인원은 모두 36명.등반도중 골절상을 입었던 11명을 포함해 탈진 7명,조난 3명,기타 15명이 관리사무소 직원 등에 의해 구조됐다.
그러나 사무소측은 단지 상비약만을 갖춘 채 사고자들의 구조에 나설 뿐만 아니라 구조후에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구급대원에 환자를 인계할 뿐이어서 ‘인계자’로서의 역할에 그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구조건수가 98년 골절환자 13명을 포함,26명의 구조건수보다 38% 증가하는 등 매해 증가추세여서 국립공원내 의료요원의 배치 필요성은 절대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또 구조환자가 긴박한 치료를 필요로 할 경우에도 구급대의 현장 도착 전까지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음에 따라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킬 가능성도 높아 의료요원의 배치는 더욱 요구되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현재는 직원들이 환자가 발생할 경우 임시방편으로 조치를 취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안전확보 차원에서 병원 후송전까지 환자들의 상태를 전문적으로 돌볼 수 있는 의료요원의 상주가 절실하다”고 말했다.<박정섭기자>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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