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학년도 신입생 6987명을 모집하는 도내 전문대학이 독자전형으로 2256명을 선발한데 이어 오늘(22일)부터 시작되는 일반·특별전형에서 나머지 4731명을 모집하기 위한 치열한 유치경쟁이 예상된다.

오늘부터 25일까지 3일간 실시되는 일반·특별전형에서는 산업정보대가 1810명(정원내 1433명·정원외 377명),한라대 1431명(정원내 1157명·정원외 274명),관광대 1490명(정원내 1234명·정원외 256명) 등 총 4731명을 모집하게 된다.

지난 독자전형 모집에서 산업정보대는 1087명 모집에 2061명,한라대 683명 모집에 1843 명,관광대 486명 모집에 1416명이 지원하는 등 평균 2.3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모대학 관계자는 “전문대학의 신입생 확보는 독자전형에서 거의 판가름난다”며 “독자전형에서 탈락한 수험생들에 대해서는 일반·특별전형을 통해 최대한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내 한 입시관계자는 “전문대학에 소신껏 지원한 수험생도 많은 반면 4년제 대학 합격자발표가 아직 안 이뤄져 수험생의 70∼80%이상은 2∼3개 대학에 복수지원이 예상된다”며 높은 경쟁률에 대한 ‘거품’을 경고했다.

이에 따라 합격자가 최종 발표되고 한 대학을 선택해야 하는 시점에 가서는 대학 또는 학과에 따라 대규모 미등록 사태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각 대학은 인원 확보에 고심하고 있다.<좌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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