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10시께 제주 한림항 서방 56마일 해상…부실 수색 논란

   
 
   
 
지난달 23일 제주해상에 추락한 제주항공대 소속 AW-139 헬기가 제주시 한림항 서측 56마일에서 해저에서 최종 위치가 확인됐다. 이번 위치 확인으로 실종자 수색 및 인양작업에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번 헬기 발견 장소가 1·2번째 기체 추정 물체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부실 수색 논란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10시께 제주 한림항 서쪽 56마일 해상에서 해군 청해진함이 심해유인잠수정(DSRV)이 추락한 헬기 동체를 확인했다.

제주해경은 이날 해군 해남함이 소나 장비를 이용, 해저를 수색하던 도중 오후 3시30분께 한림 서쪽 56마일 해상에서 헬기 동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 청해진함에 확인을 요청했다며 청해진함이 심해유인잠수정을 이용해 확인한 결과, 최종 동체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군과 제주해경은 11일 날이 밝는데로 인양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헬기 발견 장소가 그동안 1·2번째 기체 추정 물체가 있던 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 발견되면서 부실 수색 논란도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과 해경은 그동안 2차례 기체 추정 물체를 발견했으며 그동안 인력과 장비를 집중시켜 이들 물체에 대한 확인 작업을 벌였기 때문이다.

제주해경은 11일 오전 10시 기체 발견 및 인양 등 관련 내용을 브리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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