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 독자위 6월회의 개최

   
 
   
 
제민일보 제8기 독자위원들은 다른 신문사와 차별화된 기사를 발굴 독자들과 가까이 하는 신문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8일 오후 5시 제민일보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8기 독자위원회(위원장 김영훈) 6월 회의에서 참석 위원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강석률 위원은 "농업은 흔히 사양 산업, 미래가 안 보이는 어두운 면만 생각하기 쉬운데 농업인에게 희망을 주고, 꿈을 주며 독자들에게 농촌의 밝은 면을 '제주미래를 일구는 농업인들'에서 부각시켜 주고 있다"며 "지면을 통해 농업인들엑 선도농업이 길을 제시해주고 고소득 비법을 알려주며 제주농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수영 위원은 "제민일보가 타 신문사에 비해 여성과 관련한 기사도 많고 취재도 잘 하고 있다"며 "이런 점을 살려서 7월 첫째주 여성주간행사에 대한 보도를 종합적 정보제공부터 시작해 줬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강 위원은 "토요일자 신문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지고 있다"며 "주 5일제 시행과 여가문화의 확산 등으로 토요일자 신문은 독자들에게 외면 받고 있다. 기관에서 행사를 하더라도 토요일자 보다는 월요일자 보도를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우 위원은 "최근 농업기술원에서 발표한 2011년산 생산량 관측조사를 근거로 올해산 감귤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며 "섣부른 판단과 지적은 때론 농가 의식 전환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생산된 감귤 판매에 더 큰 어려움도 예상되기에 문구 선정에 좀 더 신중을 기해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오정아 위원은 "제주포럼을 다보스포럼처럼 세계화·연례화하기 위해서는 향후 부족한 대책 마련을 위한 후속기사 발굴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무엇보다도 팩트(fact·사실)와 생각을 적절히 잘 조화해서 좀 더 심층적인 기사발굴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장석우 위원은 "5월 31일자 '제주의 일류교사들 너도나도 찾았던 학교'는 가파도의 초등학교를 설명하면서 가파도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가파초의 모태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현재의 가파초에 대해 언급하는 기사로 전반적인 가파초의 모습을 알 수 있었다"며 "가파초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보여주고 현재 무너져 가는 공교육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기사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영태 위원은 "'금요일에 만나는 착한 가게'는 소외계층을 위해 봉사활동하고 정기기부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람들을 매주 소개하는데 따뜻한 내용을 볼 수 있어 좋았다"면서도 "올 상반기를 달군 가장 뜨거운 이슈 중의 하나는 농협 전산 장애였는데 너무 미흡하게 다뤘다"고 지적했다.

홍성화 위원은 "독자는 정보 전달보다는 분석기사를 원한다"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담아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보식·김종우 위원은 "6월 2일자 21주년 창간호는 다소 빈약한 느낌이었다"며 "1년에 한번인 만큼 좀더 많은 지면을 할애해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