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언 교육감, 취임 1주년 기자회견

"꿈을 키우는 창의·인성교육, 미래를 여는 세방화 교육, 나눔과 배려의 교육복지, 신뢰와 섬김의 교육행정, 학력 최고의 제주학생,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를 만드는 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제14대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취임 1주년을 맞아 양성언 제주도교육감은 30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년차에 추진할 교육정책을 이같이 밝혔다.

이날 양성언 교육감은 "교사들과 학생들은 가르치고 배우면서 함께 성장한다는 교학상장의 의미를 되새기며 학업에 더욱 열중할 수 있도록 교육현장 지원에 변함없이 최선을 다 해 21세기가 요구하는 착하고 성실하고 유능한 인재를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교육감은 "2011년부터는 읍·면 및 동 지역 병설 유·초등학교 및 읍·면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무상 학교급식을 확대 시행해 교육격차 해소 및 학부모 부담을 경감해 드리고 있다"며 "학부모의 학교 참여를 확대하고자 전국 최초로 도내 공·사립 전체 177개교 학부모회에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 교육감은 "그러나 최근 일부 공직자가 불미스러운 일로 도민들께 실망을 안겨준 데 대해 너무나 부끄럽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을 절감하면서 국민의 공복으로서 사심 없이 맡은 바 책무를 다 하겠습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양 교육감은 제주형 자율학교와 관련해 "4년까지만 예산을  지원 할 예정"이라며 "자율학교는 60개 학교(누적)로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양 교육감은 "자율학교에 돈(운영비)을 지원하니까 특례를 활용하기 보다는 돈을 얼마나 끌어 올 것인가를 생각하고 있다"며 "교육청은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양 교육감은 학교 통·합과 관련해 "여러 가지 의견 수렴 창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