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담기관인 제주상담센터(회장 정민)는 각 부설기관의 독립 등 체제정비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체계적인 상담·선도기관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해나갈 계획이다.

제주상담센터는 22일 회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0년 정기총회’를 갖고 지난해 결산과 함께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최근 법인으로 인가받은 가족사랑쉼터를 비롯해 기존의 가정폭력상담소·가출청소년쉼터·서귀포상담센터 등 부설기관을 독립,조직체제를 강화하고 전문성있는 상담기관으로서의 면모를 쇄신할 계획이다.

가정폭력상담소는 기존 피해자·가해자상담은 물론 부모와 교사교육,상담자교육을 통해 예방차원의 교육을 실시하고 다양한 치유프로그램도 마련해나간다.또 각종 사례연구와 의식조사를 통한 가정폭력의 실태파악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가출청소년쉼터의 경우 청소년들의 정상적인 가정·사회생활 확보에 중심을 두고 각종 상담을 비롯,교육기회를 제공해 가출청소년들의 인식제고와 건전한 인격형성에 힘쏟을 계획이다.또 가족사랑쉼터는 24시간 관리체계를 유지하고,유형별 분류 수용을 통해 보호관리의 능률을 꾀할 방침이다.

양정국 상담센터 소장은 “건전사회형성을 위한 가정의 안정과 학교·사회의 긍정적 연대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며 “피해여성과 문제청소년들의 교육기회확대와 직업교육과 취업알선을 통한 사회진출에도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신임 이사·감사진도 구성했다.명단은 다음과 같다. △이사=김순신 최병구 강희경 백은숙 허순임 △감사=송이환 <김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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