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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 도약의 해' 만들겠다"신년대담=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게 듣는다
박훈석 기자
입력 2012-01-01 (일) 00:09:51 | 승인 2012-01-01 (일) 00:09:51

   
 
     
 
세계가 인정한 제주의 가치와 변화 흐름 활용해
경제·관광·환경·복지 등 전 분야 한단계 더 도약
촘촘한 복지안전망으로 성장 열매 골고루 나누고
정부와 세계7대경관 국가대표 관광상품 홍보 협력

출범 2년차를 시작한 민선5기 우근민 도정이 2012년을 '제주 대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제주 대 도약의 청사진은 지난해 도민의 저력으로 이룬 구제역 위기 극복,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수출기업 및 품목 증가, 외국인 관광객 100만명 돌파 등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밑바탕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한·미FTA 발효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 등 다양한 위기 요인도 감지되면서 탐라문화의 시대정신인 개방과 교류, 개척과 도전 등이 요구되고 있다.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세계가 인정한 제주의 가치와 변화의 흐름을 잘 활용하면 제주가 대 도약,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력화, 미래성장기반 구축 등 '도민이 행복한 국제자유도시'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확실한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며 도민사회의 협력을 부탁했다.<전문>

△'제주 대 도약의 해' 추진 계획과 기대효과는.

-새해는 역동적인 변화가 시작되는 시기다. 특히 경제와 산업분야에서 수출, 외국인관광객, 새로운 성장동력인 해상풍력발전사업 등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서 제주경제의 대도약을 이루는데 우선 매진하겠다. 큰 틀에서 수출 4억5000만불, 외국인관광객 150만명 유치 등 세계시장을 더욱 개척할 것이다. 풍력발전 등 첨단녹색산업과 농수축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비롯한 미래성장기반 구축을 구축하고, 세계환경수도 도약과 환경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위한 세계자연보전총회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 물가안정, 전통상권 활성화 등 민생안정도 중요한 정책방향이다. 이를 바탕으로 제주발전과 성장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고, 성장을 통한 열매가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골고루 나눠지도록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겠다.

△올해 제주방문 관광객이 850만명을 넘었고, 1000만명 시대도 조기에 가시화 될 것이란 의견도 존재한다. 공항시설 등 관광객 만족도 향상 방안을 제시해달라.

- 제주에 오고 싶어도 비행기와 방이 없어서 못 오는 관광객이 많다. 관광산업의 대도약을 위해서는 공항과 항만 등 접근성 문제, 숙박시설 부족, 음식점과 쇼핑 등의 문제를 서둘러 해결해야 한다. 해외 직항노선은 지난해 26개 노선으로 늘었지만 올해에는 최소 30개 이상 확보하겠다. 제주공항의 24시간 이용체제를 활용한 국제선 운항가능성도 정부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고민하고 있다. 제주미래 성장을 위해 신공항 사업에 대한 정부정책 결정이 조기에 이뤄지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숙박시설도 현재 사업승인된 71개소 4314실의 조기완성을 지원하고, 기존 숙박시설의 리모델링과 분마그룹이 제주시 이호동에 추진하는 1500실 규모 7성급 호텔과 복합리조트 등 민자유치 활성화로 해소하겠다. 관광객들이 불만족을 느끼는 야간관광·쇼핑시설 활성화를 위해 탐라문화광장사업, 지하상가와 재래시장 등 전통상권 특성화 및 차별화 전략를 마련할 것이다.

△올해 한미 FTA 비준안이 발효되면 감귤 등 1차산업 피해가 우려된다. 제주경제에 미칠 영향 및 대응방안은.

FTA로 제주 1차산업 생산액이 연간 1000원 정도 감소될 것으로 전망한다. 위기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10년만에 미국본토에 제주감귤 300톤이 첫 수출된 것이 좋은 사례다. 수출농업으로 FTA를 극복할 수 있도록 농업경영의 전문화와 규모화를 통한 고품질 안정생산으로 환경변화에 대응해 나가겠다. 청정 1차 생산물에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식품가공연구 및 품질검사를 위한 인증센터'를 새롭게 만들겠다. 감귤식품클러스터단지 기반시설 공사도 본격 시작하겠다. 제주산 농수축산물의 수도권과 해외수출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해상물류체계를 혁신하는 차원에서 평택항에 제주종합물류센터를 준공하고 제주해운공사 설립 방안 등도 심도 있게 검토해나가겠다.

   
 
     
 
△민군복합형 관광미항과 관련한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처방책은.

해군의 일방적 사업추진 문제를 먼저 푸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윈윈' 해법 마련에 집중했다. 우선 강정마을 조건부 수용프로그램 수용 및 진행, 중앙정부의 지원 가시화 노력, 6인회동 및 해군기지 단일 주제 도의회 임시회 개최, 15만톤급 크루즈 선박 입출항 등의 가능여부에 대한 정부의 검토 요청, 국방부와의 민항시설 검증관련 실무협의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정부의 약속사업인 15만톤급 크루즈 선박의 자유로운 입출항 검증 등 민항기능 보장, 2012년 우선사업 및 지역발전에 대해 정부가 지원하면 민군복합항 사업의 정상적 추진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다.

△제주 세계7대 자연경관으로 최종 확정됐다. 제주발전의 지렛대로 활용할 전략은.

힘을 모아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고 싶다. 7대경관 선정을 통해 제주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고 국내외 관광객도 증가할 것이다. 연관된 산업을 중심으로 많은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지난해 제주도는 7대경관 선정 도전 마케팅을 통해 외국인관광객이 불과 1년 만에 77만7000명에서 100만명을 돌파하는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선정효과를 지속적으로 잇기 위해 세계7대자연경관지역협의체를 구성해서 교류협력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여수세계박람회, 한국방문의 해 등 국가대표 관광상품으로 홍보될 수 있도록 문화관광체육부 등과 협력하고 있다. 위키피디아 온라인백과사전, 세계여행안내책자 등에도 수록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경관을 원형 그대로 복원, 보전하는 것도 중요하다. 송전철탑 및 선로 지중화 사업이 중앙정부의 경관보전 시범모델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도민들께 부탁하실 말씀은.

올해는 세계자연보전총회, 제주포럼, 대탐라전, 제주주재 중국총영사관 설치, FTA 대응 등 준비를 잘해야 할 일들이 많다. 도정운영의 핵심가치인 도민중심, 도민의 행복을 실현하는데 도민의 심부름꾼이 되어 더욱 열심히 일을 해나가겠다. 도민들께서도 화합과 포용으로 희망찬 새해를 만들어주실 것을 기대한다.

대담 박훈석 편집부국장. 사진=김대생 부장, 정리=고혜아 기자

 

박훈석 기자  hss97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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