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원 강창일 고동수 송창권 신방식 이경수 장동훈 현경대)

제주시갑 선거구는 한림읍과 애월읍, 한경면, 추자면, 삼도1·2동, 용담1·2동, 오라동, 연동, 노형동, 외도동, 이호동, 도두동 등 14개 읍·면·동이다.

제주시갑 선거구는 정치경륜을 지닌 인물들이 대거 출마할 것으로 전망, 국회 입성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현역 국회의원인 민주통합당 강창일 의원(59)이 3선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창조한국당을 탈당한 송창권 전 제주도당위원장(48)이 민주통합당 후보가 되고자 경선을 준비, 민주통합당 후보공천과정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에서는 민주통합당과 달리 많은 인물들이 출마를 결심, 벌써부터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제7·8대 제주도의회 의원을 지낸 한나라당 고동수 전 의원(51)과 신방식 한나라당 제주도당 부위원장(54)은 이미 제19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제주시갑 예비후보로 등록,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 최근 제주도의회 의원직을 사퇴한 한나라당 장동훈 전 의원(48)의 출마도 확실시되고 있고, 지난해 11월 한나라당에 입당한 강문원 변호사(53)도 총선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나라당을 탈당한 이후 거취를 정하지 않은 현경대 전 국회의원(73)의 출마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총선 대결구도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새진보통합연대가 모여 출범한 통합진보당의 도전도 거셀 것으로 점쳐진다.

이경수 통합진보당 제주도당 공동위원장(44)은 총선 출마를 선언한 직후 제주시갑 예비후보로 등록, 표심잡기에 돌입한 상태다.

한편 국민참여당 후보로 출마가 예상됐던 오옥만 전 도의회 의원(50)은 통합진보당 출범에 따라 비례대표로 국회 입성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제주시갑 선거구에서는 정치경륜을 갖춘 데다, 도민들에게 잘 알려진 인물들이 대거 출마를 결심하면서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김경필 기자 kkp2032@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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