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 제9기 독자위원회…18일 본사 3층 회의실서 개최
4·3 다양한 기획기사 발굴
도민·지역 위한 고민 주문

제9기 제민일보 독자위원회(위원장 김영훈)는 18일 오후 5시 본사 3층 회의실에서 1차 회의를 개최해 "제민일보가 4·11총선과 관련해 독자와 유권자들에게 중요한 기사·정보를 제공한 반면 아쉬운점도 있었다"며 "4·3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좋은 기사를 발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영훈 위원장은 "제9기 독자위원회가 이번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제민일보에 격려와 칭찬은 물론 잘못된 점에 대한 쓴소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보식 위원은 "제민일보가 중요정책과 이슈, 교육, 정보, 시사, 보건 등에 대한 콘텐츠 확보 방안에 대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수영 위원은 "4·11총선 관련해 편집과 그래픽, 기사내용이 전반적으로 좋다. 하지만 4월11일자에 대정읍 선거구 도의원 후보자 정책비교가 누락된 것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김종우 위원은 "총선이 마무리된 후 종합적인 기획의도가 좋았다. 당선자들이 공약실천 과정에서 문제점 및 개선안 등에 대한 분석·지적기사가 필요하다"강조했다.
김철수 위원은 "제주는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등을 활용한 농수축산통합 브랜드를 개발하는데 제민일보가 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혜우·손유원 위원은 "제주도민과 사회를 위해 많이 고민하고, 행동을 하면서 특히 젊은세대들에게 귀감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정민 위원은 "칭찬 또는 비판, 낙관 또는 비관전망 기사 등을 실을 때 기상도를 넣으면 독자들이 기사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신명식 위원은 "서귀포시가 추진한 보행자 전용도로는 안전을 위해 소통불편이 불가피하다. 긍정적인 면을 소개하면서 불편해소 방안을 제시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위성곤 위원은 "이번 총선에서 제주해군기지, 한·미FTA, 신공항 건설 세가지 현안만 집중부각되고, 복지와 교육 등은 이슈화되지 못해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미정 위원은 "최근에 우도소라축제가 개최됐는데 다른 언론보다 비중이 적었다. 독자들이 기사를 읽고 방문할 수 있도록 자세히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연봉 위원은 "제주현안의 최상위 개념인 제주 4·3의 성격과 의의에 대한 규명기사를 제민일보 색깔을 내면서 심도있게 다뤄주길 바란다"고 제시했다.
최진숙 위원은 "'강정효의 한라산 이야기' 기사중 백록담을 배경으로 한 파노라마 사진구성이 신문의 격을 높였다. 재미있는 지면이 되도록 다양한 편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유식 위원은 "앞으로 중국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무자격알선행위와 저가·저급여행상품 문제 등에 대해 심층적으로 기사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철웅 편집국장은 "이번 총선과 관련해 후보자들이 많다보니 기사화되지 못한 내용이 있어 앞으로 반드시 개선하겠다. FTA, 가정의 달, 제주관광태세, 제주4·3 등에 있어 심층·기획기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