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고 행복을 꿈꾸는 사회적기업] 6.(유)나눔푸드

진안군 지역 300여가구에 무료로 도시락 품질, 위생, 영양 최상 유지
홍산가공식품산업 확대 안정된 고용 및 취약계층 지원 확대 시도
사회적기업은 주주나 소유자를 위한 이윤극대화를 추구하는 것이 아닌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이윤을 지역공동체에 투자하는 기업이다. 취약계층을 위한 경제 및 영리활동을 하면서 지역의 물적 및 인적자원을 활용해 지역발전에 공헌한다면 최적의 사회적기업모델이라 할 수 있다. (유)나눔푸드는 보다 많은 사회공헌을 하기 위해 지역자원을 가치높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취약계층에 행복도시락 서비스
전라남도 진안군에 위치한 (유)나눔푸드는 '나눈다는 것은 자신이 남은 것을 남에게 주는 것이 아닌 내 부족함을 함께 채워가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2005년 설립됐다. 그리고 음식을 팔아 이익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이웃에게 행복을 나누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나눔푸드는 2008년 유한회사로 전환하면서 같은해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나눔푸드는 진안군내 취약계층 및 결식가족, 장기살업가족, 고령자 등 300여가구에게 무료도시락을 만들어 집까지 배달해주는 행복도시락공익사업을 하고 있다.
나눔푸드는 무료에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다고 영양과 위생 등에 있어 소홀히 하지 않고, 오히려 어려운 이웃들이 먹는 만큼 품질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전문영양사들이 영양과 칼로리 등을 맞춰 알차고 균형적인 식단을 구성하고 있고, 식품위행요소중점관리기준을 적용해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행복도시락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나눔푸드는 △취약 및 결식이웃에게 최상의 무료급식 제공 △건강한 먹을거리, 균형잡힌 식단 제공 △철저한 위생시스템으로 안전한 먹을거리 제공 △취약 및 결식이웃에 대한 실태조사화 다각적 관리 지원 등을 기업원칙을 실천하고 있다.
나눔푸드는 아동급식 우수 보건복지부 장관표창, 행복도시락 우수 급식센터로 선정되는 등 우수급식기업으로 공인받았다.
나눔푸드도 경제활동을 하는 기업인만큼 수익사업도 함께 하고 있다. 각종 행사와 야유회와 나들이 등을 위한 단체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다. 또 일반학생과 직장인, 맞벌이가족을 위한 점심도시락과 밑반찬상품도 출시했다.
또 특별한 행사와 고급행사 등을 위해 맞춤형 출장뷔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학교와 기업체, 관공서 등을 대상으로 위탁급식도 하고 있다.
나눔푸드는 재료비 부담을 무릅쓰고 진안군과 전북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축산물과 식재료를 사용하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가격경쟁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수익률을 낮춰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

△지역특산품 및 인력활용 사업확대
나눔푸드는 2009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도시락 및 급식, 출장뷔페 등 기존 음식사업으로는 보다 많은 사회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주거나 사회공헌활동에 있어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진안군이 우리나라 대표 홍삼생산지역이다. 이에 나눔푸드는 2009년 3월 제2공장을 설비해 홍삼가공산업에 진출했다.
나눔푸드는 진안군에서 생산한 6년근 홍삼을 이용해 홍삼엑기스, 홍삼정, 홍상절편, 홍삼액 등의 건강식품을 제조하고 있다.
나눔푸드는 인삼공사와 농협 등 대기업형 홍삼가공제품과의 경쟁하기 위해 지역인재와 네트
현재 우리나라 홍삼시장이 2조원이 넘지만 인삼공사와 농협이 대부분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나눔푸드는 지역기업이 1%만 차지해도 200억원으로 진안군 지역사회와 경제에 상당한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나눔푸드는 홍삼제품의 품질은 공인받기 위해 ISO22000을 인증받았고, 홍삼GMP(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기준) 인증도 준비하고 있다.
나눔푸드는 홍삼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해 수익을 얻으면 지역주민 고용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무료도시락 등 사회공헌에 과감히 투자할 계획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전형적인 농촌지역인 진안군은 전체 인구의 30%가 고령자인 초고령사회다. 나눔푸드는 고령자들이 주특기를 발휘해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녹수청산 유과'사업을 하고 있다.
나눔푸드는 전통다과인 유과를 반죽에서 포장까지 수작업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손맛을 담아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또 찹쌀, 콩, 참깨, 흑임자깨, 뽕입 등 진안군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사용하고 있다.
나눔푸드는 진안고원의 비옥한 토지와 섬진강과 금강의 청정한 물을 이용해 친환경농법으로 상추와 깻잎, 고구마, 감자, 배추 등의 농산물을 재배해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역시 지역농민들에게 일자리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나눔푸드는 공공급식, 외식사업, 홍삼사업, 친환경농산물 사업 등에 대한 경쟁력과 자립기반을 확보하고, 동시에 공익성 및 지역공동체와의 협력 강화 등을 위해 현재 사회적기업을 사회적협동조합으로의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용현 기자 >끝<
| "지역밀착형 사업 확장으로 취약계층 도움주겠다" ![]() "지역의 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주면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업이 진정한 사회적기업입니다" 최우영 (유)나눔푸드 대표이사는 "진안군내 300여가구의 취약계층에게 무료로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으며, 집까지 배달해주고 있다"며 "도시락 제공으로 취약계층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것을 물론 이 서비스 운영하기 위한 일자리도 창출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사회적기업이 사회공헌을 최우선의 가치인 것은 확실하지만 자립할 수 있는 기반도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출장뷔페, 일반유료도시락, 위탁급식사업 등으로 확장했다"고 밝혔다. 또 "사업을 확장하면서 신규일자리가 생겼고, 전체 직원의 70%를 취약계층을 고용하는 또 다른 효과를 얻고 있다"며 "나눔푸드는 음식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도시락과 급식사업의 경우 군내에서도 경쟁이 치열하고 시장이 작아 자립에 한계를 겪고 있다"며 "진안군 특산물인 홍삼을 이용해 건강식품을 만드는 사업으로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진안군은 홍삼사업특구로써 지역인재와의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갖췄다"며 "좋은 홍삼과 훌륭한 인재 그리고 과감한 시설투자 등으로 인해 나눔푸드의 홍삼제품은 품질면에서 인삼공사나 농협만큼이나 우수하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국내 홍삼산업 시장은 2조원으로 진안군 지역기업이 1%만 점유해도 200억원이 지역경제에 유입될 수 있다"며 "나눔푸드 역시 홍산산업으로 얻은 수익으로 행복도시락 사업을 확대하고, 취약계층 고용을 확대하는 등 사회공헌에 투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사회적기업보다 더욱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이 필요하다"며 "올해 관련법이 개정될 경우 내년도에는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