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난해 12월 구엄초등학교에서 독서봉사대 소속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센터에서 파견된 직원이 독서지도하는 모습.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운영하는 ‘농어촌 청소년 독서봉사대’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어촌 청소년 독서봉사대는 지난해 10월21일부터 결성돼 다음달 중순까지 농어촌 지역의 독서활동을 활성화시키고 청소년 자신들의 독서의식배양과 봉사활동 참여기회를 제공하자 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이들 독서봉사대의 주요 활동은 청소년문고 관리운영,독서활동,독서설문조사,책소개장 작성,독서퀴즈대회 개최,독서신문 제작 등 다양하다. 독서봉사대는 초등학교인 경우 구엄교 학생 22명으로 구성돼 주1회 도서대여 관리담당자를 정해 운영하고 있고 올해 1월17일부터 21일까지는 독서교실을 운영하기도 했다.

중등부 함덕중학교 학생 11명도 주1회 도서대여관리와 운영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고등부인 경우는 활동이 더욱 활발하다.북군인 경우 11명으로 구성된 봉사대가 있고 남군에는 24명·5개조로 구성된 봉사대가 구성돼 도서분류,대출·반납업무,독서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또 이들은 각 단체로부터 기증받은 초·중·고 필독도서 60여권을 독서봉사대에 참여하는 4개교에 기증하기도 했다.

한편 봉사대 활동의 일환으로 조사한 도내 청소년들의 독서설문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인 경우 매월 정기적으로 드는 도서구입 금액이 만원이상인 학생이 조사대상의 4.54%에 그쳤다.또 고등학생인 경우 1년 독서량이 10권이상(33.7%),10권미만(24.32%),5권미만(16.95%)로 나타나 농어촌 청소년들의 독서활동이 매우 저조한 실정으로 나타났다.<좌용철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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