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등 15개 기관 16일 후원·참여 MOU 체결
'We ♥'프로젝트 점화…도민대통합의 계기 마련

제민일보가 올해 도민대통합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중인 'We Love (We ♥) 프로젝트'가 금주중 후원·참여기관 MOU를 시작으로 본격 점화된다.

제민일보와 도내 15개 기관은 16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우근민 지사를 비롯, 후원·참여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We ♥'프로젝트 MOU를 체결한다.

후원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제주대학교·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농협중앙회제주지역본부·제주은행 등 8개 기관이다.

제주시청·서귀포시청·제주지방경찰청·제주지방해양경찰청·제주상공회의소·제주관광공사·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등 7개 기관도 적극적인 참여를 약속했다.

제민일보와 15개 기관이 손잡고 칭찬 캠페인 'We ♥'프로젝트를 펼치는 것은 제주사회의 고질적인 갈등과 대립이란 '제주병(病)'을 치유하고 도민 대통합을 실현, 모두가 행복한 제주를 건설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1995년 민선자치시대 부활 이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치르면서 줄서기·줄세우기로 '내 편이 아니면 적'이라는 이분법적 사고가 판을 치면서 강한 동질성과 결속력을 보여온 제주사회를 찢어놓고 있다.

행정계층구조 개편·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 등 일방통행식 사업 추진으로 온갖 갈등이 표출되고 있지만 도민적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면서 지역 공동체가 분열되고 있다.
좀처럼 남을 존중하지 않으며 인재가 크기도 전에 깎아내리거나 뒤에서 끌어내리는 풍토가 만연, 인재들이 설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등 '제주병'치유와 도민대통합이 제주사회의 화두로 던져지고 있다.

우근민 지사는 'We ♥'프로젝트에 대한 본보의 관심과 협조 요청에 대해 "더불어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선 칭찬한 후에 잘못된 부분을 바꾸려는 사회적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며 "칭찬 문화가 크게 아쉬운 제주지역에서 칭찬·긍정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대해 고맙고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민일보는 올해 '긍정의 힘, 제주를 바꿉니다'슬로건 아래 추진중인 'We ♥'프로젝트를 범도민운동으로 추진하고 MOU 체결, 칭찬캠페인 가입 행사, 대도민토론회, 우수 개인·단체 시상 등을 펼칠 계획이다.<이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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