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관계가 다른 수많은 사람들이 얽혀 살다보면 언제나 공동의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문제의 해결과정에는 다소간의 갈등이 없을 수 없다. 그것을 견제와 조화를 통해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는 방안중의 하나가 바로 시민단체의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 또한 개인생활의 희생을 감수하면서 전체 시민의 이익을 위해 활동한다고 보면 시민단체의 존재는 결코 낮게 평가할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항공권 공정발매 감시운동도 마찬가지이다. 어느 일개인의 이익을 떠나 건전한 예약문화 정착을 위해 시민단체가 직접 뛰어든 것이다. 특히 항공권의 경우는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다보니 항공권 부족현상은 항상 나타난다. 이러한 문제는 국내선 중에서도 다른 교통편의 선택의 여지가 없는 제주노선이 가장 심한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주말이나 연휴 그리고 도민들의 출륙이 가장 심한 설·추석 때에는 몇달전부터 매진됨으로써 주민들과 관광객의 발목을 붙잡아왔다.
이같은 원인은 부당하게 이뤄지고 있는 항공권 예약청탁 때문이다. 주로 공항내에 상주하고 있는 기관들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항공권 청탁은 아주 오래전부터 알려진 공공연한 사실이다. 그러나 나혼자 편하고자 했던 청탁은 나중에도 계속 청탁으로 이어지고 결국에는 모든 사람이 피해를 입게 된다.
따라서 우리 사회에 부당한 청탁행위가 발붙일 수 없게 하기 위해서는 시민단체가 밝힌대로 청탁자의 명단을 공개하는 등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 또한 항공사에서도 현재의 예약시스템을 개선하는 방안을 함께 마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끝>>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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