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11. 송나택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
칭찬 받고싶으면 먼저 칭찬하는 습관 필요
'칭찬 나비효과'로 서로 배려하는 사회 가능
1953년 해양경찰대로 출발해 현재는 4개의 지방청과 16개의 해양경찰서가 운영되고 1만 여명의 해양경찰관들이 안전한 바다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오늘도 거친 바다로 나가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 한마디가 우리 해양경찰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추자도 조기축제에서 복어를 먹은 주민과 관광객이 복 중독증세를 일으켜 해양경찰 헬기를 이용, 신속히 병원으로 후송시켜 추가 인명을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해양경찰을 칭찬해 주시는 많은 도민들이 계셨고, 우근민도지사 또한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을 방문해 직접 감사패를 전달해 주기도 했습니다.
또한 7월에는 성산읍 온평리 앞 해상에 화물선 좌초로 인한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해 적극적인 방제작업 및 좌초선 처리작업으로 온평리 주민들로부터 감사패를 전달 받았습니다. 20일간의 힘든 방제작업을 잊게 해주는 순간이었습니다.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태풍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나비효과'를 생각해봅니다. 한 사람이 칭찬 릴레이를 이어가면 결국은 모든 사람이 칭찬받게 되면서 어떤 일이든 100%이상의 성과를 거둘 것입니다.
칭찬을 받고 싶으면 먼저 칭찬을 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바다를 생활터전으로 하는 바다가족 여러분들을 칭찬합니다. 여러분이 있어 우리의 밥상이 풍요로워 진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부터 여러분도 칭찬릴레이에 동참해 보십시오.
칭찬의 중요성을 볼 때 제민일보가 연중캠페인으로 추진하고 있는 'WeLove(We♥)'프로젝트는 그 의미가 아주 크다고 하겠습니다.
칭찬에 인색한 제주도 전역에 칭찬 릴레이를 이어감으로써 상대방을 먼저 배려하는 따뜻한 제주사회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울러 이 시간에도 망망대해에서 거친 파도와 싸우며 해양주권을 수호하는 직원들에게 칭찬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제주도민의 진심어린 응원과 배려가 해양경찰을 움직이고 안전한 제주바다, 행복한 국민을 만들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