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교육지원청도 'We♥' 동참 선언
도내 초·중학교 '칭찬문화' 구축기반 마련

 ▲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21일 청사 대강당에서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직원과 지역내 초·중학교 교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칭찬하는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 칭찬을 통한 희망과 감동 주는 행복한 서귀포시교육 구현에 적극 나서기로 다짐했다. 김대생 기자
제주시에 이어 산남 일선교육현장에도 칭찬문화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철호)이 칭찬으로부터 도민 대통합을 실현하기 위한 제민일보의 연중 캠페인 'We Love(We ♥)' 프로젝트에 동참을 선언했다.

일선 학교행정의 양대 축인 제주시·서귀포시교육지원청이 잇따라 참여하면서 도내 초·중학교 모두에 칭찬문화 구축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21일 청사 대강당에서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직원과 지역내 초·중학교 교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칭찬하는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 칭찬을 통한 희망과 감동 주는 행복한 서귀포시교육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다짐했다.

이날 김철호 교육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제민일보의 We♥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해 칭찬하는 학교문화 조성과 확산을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서로를 배려하고 칭찬하는데 앞장서 모두가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분위기 만들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결의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특히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이 역점을 기울여 추진하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 '3다(칭찬·배려·웃음) 3무(울음·욕설·따돌림)'운동과 제민일보가 연중 진행하는 We♥프로젝트가 같은 지향점을 공통분모로 하고 있다는 공감 속에서 진행, 앞으로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구체적 실천방안으로 각 학교별로 △칭찬, 배려, 웃음 릴레이 활동 전개 △학교 홈페이지 '칭찬 코너' 활성화 △학교장·담임 훈화 및 교과 관련 지도 △학생회 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배려하는 긍정의 학교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 추진을 위해 학부모 연수와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부모의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현수막, 게시판 등 홍보물과 가두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로까지 분위기 확산을 꾀하기로 했다.

김철호 교육장은 칭찬은 곱하고, 사랑은 나누며, 행복은 더하는 이번 운동을 통해 칭찬·배려·웃음이 꽃피는 학교문화 조성 및 확산에 서귀포시교육가족 전체가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누군가의 인성을 알아보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그가 말하는 것 중에 칭찬이 얼마나 되는가는 살펴보는 것입니다"
 
김철호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칭찬을 많이하는 사람치고 남에게 폐를 끼치거나 인간관계가 경직된 사람이 없다"며 "특히 세상에 대한 가치관과 인생관이 형성되는 학생 시기에 '칭찬'을 통해 긍정적인 인격을 형성하는 것이 공부보다 더 우선해야 할 교육적 사명"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장은 이어 "하지만 요즘 학교나 사회 전반을 보면 칭찬이 많이 인색하다고 느껴져 아쉽다"며 "제민일보의 We♥프로젝트가 경직된 학교·사회문화를 배려하는 행복사회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어 서귀포 교육가족들과 캠페인 참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 '3다 3무'운동과도 비슷한 목표를 가진 만큼 두 캠페인을 연계해 추진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학생, 교직원 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더 나아가 지역사회까지 칭찬문화로 화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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