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사랑 나누기] 제주은행

▲ 제주은행의 '시네하트데이(Cine-heart Day)'가 지역 아이들의 문화 향유권을 찾아주는 것은 물론 꿈을 지지하는 긍정의 효과를 내고 있다.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시네하트데이'
도립미술관 관람·영화관 동행 등 호응
 
"책으로 볼 때는 몰랐는데 실제 보니 정말 다르네요. 좋은 그림을 볼 줄 아니까 훌륭한 화가가 될 거란 칭찬에 힘이 났어요"
 
화가가 꿈이라는 다연이(가명)의 눈이 시종 반짝였다. 다연이의 반응을 알아챈 '은행 이모'가 전시 도록을 선물해줘 기쁨이 두 배가 됐다. 조용히 감상을 해야 하는 전시가 따분했던 아이들은 '은행 삼촌'들과 미술관 야외 전시장을 구경하고 먼저 봤던 영화 얘기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제주은행(은행장 허창기)의 '시네하트데이(Cine-Heart Day)'가 지역 아이들의 문화 향유권을 찾아주는 것은 물론 꿈을 지지하는 긍정의 효과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지역과 가슴높이를 맞추는 '따뜻한 금융'을 내걸고 제민일보의 We♥ 프로젝트에 참여한 제주은행이 지역은행의 장점을 십분 살리는 것은 물론 미래 잠재 고객 관리 차원에서 매달 한차례 '시네하트데이'라는 이름의 지역아동센터와 하는 문화체험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주말 꾸려진 3월 행사는 토마토 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재선) 아이들과 함께 지역 영화관과 제주도립미술관을 누비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한창 벚꽃이 흐드러진 사이를 은행 이모·삼촌과 함께 거니는 재미도 쏠쏠했지만 영화를 보고 제주에서는 쉽게 만나기 어려운 세계적 거장의 작품을 감상하는 경험도 할 수 있어 만족감이 컸다.
 
집과 학교, 지역아동센터를 오가는 일상 속에 문화·예술이 보태지며 감성적으로 풍성해진 것은 물론이고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멘토'까지 생기는 일석이조의 효과는 아이들 뿐 만 아니라 시간을 나눈 제주은행 행원들까지 기쁘게 했다. 
 
임제필 총무지원부 행원은 "이동하는 내내 아이들이 영화와 전시 얘기를 쏟아내는 것이 시끄럽기보다 음악소리처럼 들렸다"며 "지금의 기분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행사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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