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개혁을 위한 시민들의 모임이 제주지역에서도 발족했다.

언론개혁 제주연대(이하 제주언개연)는 27일 낮12시 제주민속관광타운에서 회원으로 가입한 단체 대표와 시민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관련기사 3면>

제주언개연은 이날 창립선언문에서 “언론개혁을 원하는 제주지역 여론에 따라 창립하게 됐다”며 “언론개혁을 위해 힘써 나감으로써 참여민주주의의 원칙에 따라 시민과 언론과 지역정부가 힘모아 공동경영하는 효율적이고 올바른 희망의 지역공동체를 가꿔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2부에서는 언론개혁시민연대 상임대표 김중배씨가 ‘한국언론,어떻게 개혁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 “한국언론은 황제적 지배구조로 인해 언론사내 자유와 민주주의가 없다”며 “언론자유를 살리고 편집권 독립을 위해 주식소유 상한선을 도입하는 입법청원등 활동을 해 나가자”고 말했다.

제주언개연에는 전·현직 언론인과 학계·문화계·법조계 인사들과 일반 시민등 5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으며 보도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언론에 대한 구체적 감시·비평활동을 전개하고 지역언론사 경영의 투명성 확보운동,언론피해 신고센터 설치등 언론피해에 대한 대응활동도 펴 나가게 된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조맹수 전제민일보 편집국장을 상임대표로 양동윤 4·3도민연대 운영위원장과 강봉균 제주MBC노조 사무국장을 감사로 선임했으며 공동대표는 추후에 위촉키로 했다.<김석주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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